평이 안좋아서 조금 걱정하면서 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기존의 마블 시네마틱이랑은 살짝 다른
분위기더라구요.
연출하는게 예를들어 왕좌의 게임보면 영화같지만 드라마잖아요? 이터널스는 드라마같지만 영화였습니다.
셀레스티얼 이터널스 이런 배경들 하나도 모르고 갔는데 영화 끝나고 대부분 이해가능했습니다.
요새 유행하는건지 선악을 명확히 구분해서 나쁜놈들 무찌르자, 이게 아니라 누가 선인지는 판단하기 나름인 설정도
마음에 들었구요.
다만 아쉬운점은 스포일 수 있는데 마동석 배우님의 멋지지만 아쉬운 이른 퇴장과 파워 밸런스입니다.
데비안츠한테는 찔끔찔끔 쏘는거 처럼 느껴지던 이카리스의 문방구 레이저가 같은편 공격할때는 그렇게 강력할 수가
없더라구요.
영화 보고나니까 헐크고 뭐고 다 두들겨패고 다니던 타노스의 강력함이 이해되었습니다. 이터널스 + 데비안츠라니...
영어 대사를 연기하는데 감정이 안느껴지더라고요...
빠른 퇴장도 그렇고 여러모로 아쉬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