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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제 분노의 전화로 주문업체에 문의 때리고 대한통운에 문의 때린 성과가 있었는지 오늘 도착했습니다.

 

새벽 3시까지 F5 연타 하며 확인 했는데 대전,옥천 허브로 이동을 안하더군요.

빼도박도 못하는 분실인가.... 하고 자고 일어나서도 여전히 군포B허브였으니....

ㅂㄷㅂㄷ 하며 월요일 분노의 전화를 준비하다가 물류 도착시간에 드디어 갱신이 되더군요.

중간 허브나 군포B 간선상차도 없이 바로 동내 대리점으로 날아온 것을 보아하니 분명 물류차 어디 구석에 박혀있다가 발견되었거나 제 물건만 테그를 안한 모양입니다.... 이런 ㅆ.....

 

 

멀티툴 25년 보증으로 유명한 그곳입니다. 해비 듀티 라인업의 MUT EOD

골수 밀덕인 제 must it have 아이템인데 무려 25장이라는 흉악한 가격 때문에 구매할 생각을 못하다가 중고가 수준에 신품을 파는 곳을 발견해서 16.5장에 건져온 물건이죠.

 

 

구성품은 심플합니다. MUT EOD 본체, 총기 크리크 및 렌치 툴, 파우치, 설명서

 

황동 스크리퍼, 콤보 나이프, 드라이버 팁 및 홀더. 밸트 커터, 해머, 병따개

 

 

C4 펀치, 톱 벨트 걸이, 드라이버 팁, 측면에는 총기 손질용 꼬짏대나 솔을 끼울 수 있는 나사구멍이 있습니다.

 

 

다기능 플라이어, 캡 크리퍼(스트리퍼로 쓰려 했는데 의외로 커서 굵은선에만 써먹을 수 있겠더군요... ㅠㅠ) 

 

 

콤보나이프

 

산화 코팅인지라 초기에 검댕이가 많이 나오는 관계로 꼼꼼히 닦아줬는데 산화피막 특성상 얼룩같은게 많긴 합니다. 왠지 사용한 듯한 인상을 줘서 좋긴 하더군요.

 

 

크리크 조정 툴... 인데 M16A1 아니면 못쓸껍니다. 가늠좌 조절용일텐데 그거랑 비슷한건 K-1에 써먹을 수 있겠네요.

 

 

 

 

파우치입니다. 몰리 규격이고 옆의 고무밸트에 뭔가 보관할 수 있겠네요.

패르세늄 막대랑 소형 LED 라이트를 끼워줄 생각입니다.

 

군 입대 전부터 노리고 있었는데 군 전역 후 구매하니 참 씁쓸합니다.

하긴 날붙이 달려있는데 부대 내 반입은 간부가 아닌 일개 병이 가능할 리가 없긴 하죠... ㅠㅠ

솔직히 날붙이 다 분리하고 C4 펀치 분리하고 총기분해용 펀치 달아서 공구라 하고 가져갈 생각까지 했습니다.

부대에서 작업할 떄 플라이어 있으면 정말 편하니까요.

헌데 총기분해용 펀치로 하부 총몸 특수분해 할 줄 알아도 실제로 벌이면....?

 

일단 소장용이긴 한데 아마 자전거 수리할 떄 써먹지 않을까 싶네요. 드라이버 비트에 육각 랜치가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어뎁터 쓰면 더 확장성이 좋아지고 말이죠.

태스트로 플라이어 가지고 변속 곁선 끊어보려 했는데 끊어지지 않더군요... 와이어가 많아서 못 끊고 이가 살짝 나갔네요...

물론 한두가닥은 잘 잘려요. 일반 전선이나 구리선이나 변속 속선 끊는데 적격일 듯 합니다.

 

MUT라는 이름답게 군복무중이신 간부님들에게 필요할만한 물건이 많아요.

그만큼 실생활에 쓸 물건은 아니긴 한데 (팩 박는)망치랑 저 C4 송곳(부탄 캔 폐기용) 등등의 기능 덕에 캠퍼들이 좋아한다더군요.

나중에 하나 더 사서 부대 행보관님깨 선물해드릴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