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웜 말에 열리는 행사의 비행기를 무슨 1월부터 지르느냐면... 진에어 특가가 떴거든요.
왕복 16만 2천원입니다. 근데 이게 썩 좋은 딜이냐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어요.
1. 인천-타오위안: 늘 애용하던 김포-송산에 비해서 움직이기 훨씬 힘들고, 더 오래 걸립니다.
2. 출발 시간 7시 50분: 그럼 공항에 아무리 늦어도 6시까지는 가야겠죠? 근데 인천공항에 아침 6시에 도착하는 방법이 리무진 첫차를 타거나, 아니면 전날 가서 노숙하거나, 전날 가서 모텔에서 자는 방법입니다. 리무진 놓치면 지옥, 노숙은 불편, 모텔은 돈낭비.
김포-송산 라인의 경우 같은 날짜에 24만 2천원이 있는데, 공항철도 요금/시간 절약, 모텔 요금 절약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란 말이죠.
하지만 타오위안 공항으로 가본 적이 1번 뿐이라.. 이번에는 일부러 고생하는 셈 치고 이렇게 끊어 봤어요. 이젠 대만에 놀러 가는 게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가는 거니까 가급적 저렴하게 갈려고요.
그나저나 인천이라.... 저는 지방사람이라 인천공항 가려면 전날에 가야 합니다 ㅜㅜ
LCC 항공사는 보통 이른 아침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