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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19.01.10 14:48

낯설게 생긴 이순신 장군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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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912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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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상화는 이순신 장군이 살던 동시대에 제작된 이순신 초상입니다. 가장 현실에 가까운 외모일 것이라 추측됩니다. 현재는 부산 동아박물관에 있죠. 옷차림이 우리가 생각하는 조선 군인의 모습과 생판 다릅니다. 이는 북방지역 근무 당시의 무장을 담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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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만주와 인접한 곳에 주둔하던 조선군은 여진족의 위협을 막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다른 지역이 평화로워서 기강이 헤이해질 시점에도 실전경험이 풍부한 용사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입고 있는 장비가 좀 이질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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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사극이 보여주는 포졸복이나 두정갑 디자인과 확연히 다르며 몽골과 여진의 양식을 닮았습니다. 이는 이들의 갑옷과 의복이 혹한을 견디고 기마전을 하기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명나라의 경우는 조선보다 더 해서 명의 기병대는 여진족과 몽골인과 분간이 안 될 지경이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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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북방 기병. 우리가 생각하는 조선군의 모습은 이 모습에 가깝습니다. 위의 중기병은 편곤으로 무장했고 아래의 드라군은 북방의 바람과 흙먼지를 막기 위해 고글을 썼습니다. 



  • profile
    눈팅만4년째      2대의 라이젠 + 라데온 컴퓨터를 가지고 있었던.. AMD팬 입니다. 2019.01.10 15:01
    고글은 진짜 신기하네요 ㅋㅋ 앞이 보이긴 했으려나... 그리고 옷차림은 사는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네요. 신기방기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10 15:05
    저 고글은 수정을 갈아서 만듭니다. 재료만 빼면 우리가 쓰는 고글이나 안경과 다를 게 없는 원리에요.
  • ?
    포인트 팡팡! 2019.01.10 15:05
    호무라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눈팅만4년째      2대의 라이젠 + 라데온 컴퓨터를 가지고 있었던.. AMD팬 입니다. 2019.01.10 15:06
    얼마나 정교하게 갈아냈을지 궁금하네요. 수정 종류에 따라서 색도 다양했으려나요? 하나 가지고싶당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10 15:10
    남석 안경이라고 하는데 주로 경주에서 나는 수정을 갈아서 만들었습니다. 장인들의 솜씨가 필요한 고급품이었어요. 또 검은색 수정을 이용한 선글라스도 드물게나마 나오고 있고요.
  • profile
    TundraMC      자타공인 암드사랑/GET AMD, GET MAD. Dam/컴푸어 카푸어 그냥푸어/니얼굴사... 2019.01.10 15:05
    드라군이 고글이라니...신기하군요.
    도수도 있었을까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10 15:07
    수정을 평평하게 깎으면 도수 없는 유리판이나 다름없고 오목하거나 볼록하게 깎으면 안경이 되는 거죠 뭐. 고글에 도수를 넣은 건 아직 못 봤어요.
  • profile
    title: 민트초코미쿠미쿠 2019.01.10 15:39
    조선시대의 갑주를 입은 고글쓴 드라군이라니.. 처음봤어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10 16:58
    흙먼지+석회+화약연기 막으려고 착용했다고 해요.
    물론 초고가 아이탬이어서 못 착용한 사람도 많이 있었어요.
  • profile
    야메떼 2019.01.10 15:44
    안경은 이미 조선초에도 있었고 태종이 안경을 쓰신걸로 압니다.
    역시 지금이나 옛날이나 한반도에 사는 공돌이들은 손기술이 좋아서그런거 같네영..
    거기에 조총도 단조로 만든..히잌
    가장 아쉬운건 스프링을 만들수 없었던게 아쉽네요.
    우리나라 역사에 나선정벌때 플린트락소총 두자루가 입수되었지만...
    복잡한 구조로 만들기를 포기했다고 하더군요.
  • ?
    sin749 2019.01.10 16:18
    플린트락을 통해서 한국의 조총이 체계적으로 발전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profile
    야메떼 2019.01.10 16:25
    하지만 플린트락으로 무장한 러시아군이 매치락의 조선군한테 털린건 안비밀입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10 16:59
    퍼거션캡과 미니에탄이 나타나기 전에는 플린트락을 굳이 체용해야 할 필요성이 없었어요. 성능은 플린트락이 낫지만 압도적으로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 비싸지니 일장일단이 있었으니까요.
  • profile
    야메떼 2019.01.10 17:07
    매치락으로도 100명이 쏘면 60%이상의 명중율을 보여주던게 조선 포수입니다.
    참고로 청나라 포수는 10%내외였다고 하니 실력차이가 어마무시했던거죠.
    플린트락을 썼다면 더욱더 강했겟지요.
    오죽하면 서양과 아시아의 기술의 차이가 태엽과 스프링에서 갈렸단 이야기가 나오는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나선쟁쟁이후 그당시 무기도감 사람들이 딱 호무라님처럼의 생각으로 플린트락생산을 안했거든요.
    굳이 어렵고 돈도 많이 드는걸 왜 햐냐 걍 매치락이나 쓰자..
    그래서 구한말까졍 매치락을 쓰게됬던거구요...
    기술이란 정체되면 결국 도태될뿐이져.
  • profile
    Induky      자타공인 암드사랑 정회원입니다 (_ _) 2019.01.10 16:51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남북간 기온차가 심하다보니 남방계와 북방계의 의복도 달라질 수 밖에 없었죠.
    물론 지금도 그렇습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10 17:02
    그래서 주한미군은 방한용 군복을 열대용에서부터 한대용까지 다 준다고 해요. 위도상 위치는 딱 이탈리아나 스페인에 크기는 캘리포니아 조금 못 미치는 동네인데 말이죠.
  • profile
    Induky      자타공인 암드사랑 정회원입니다 (_ _) 2019.01.10 17:34
    유럽이나 캘리포니아같은 미 서부 지역과는 다르게 우리나라가 온대동안기후에 속해있다보니 연교차가 심하다보니 그런 특징이 생겼죠(....)
  • profile
    title: 민트초코3등항해사      멋있는!코알라!많고많지만~ 2019.01.10 18:03
    주한미군에서 보급하는 방한복중에수 알래스카에서 쓰는 방한복이 지급된다는 카더라는 들었는데 진짠가 보군요
  • profile
    이루파 2019.01.10 18:45
    유튜브에서 '건들건들' 이라는 채널에서 조선시대 조총에 대한 내용이 나오죠.
    당시 조총 제작수준이 상위권 수준이었다고 하네요.
    왜, 청나라에서도 사갈 정도였다고 하니..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10 20:18
    총 길이를 확 줄여서 권총이나 카빈급으로 줄인 것도 있고 반대로 총열을 늘여서 저격용으로 만들기도 하고, 총알을 여러개 발사하거나 바주카처럼 큰 탄환을 쏘는 등 조총으로 시도할 수 있는 건 다 했죠.
  • profile
    이유제 2019.01.10 20:07
    드라군이요...?
    해서 찾아보니 이런뜻과 역사가있다니...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10 20:13
    용기병라고도 부르는데요 총을 들고 싸우는 기병이에요. 반대로 칼을 들고 싸우면 후사르라고 했죠.
    뭐 세세하게 따지면 총 든 기병이라 해도 헤카펠이니 카비너니 하는 식으로 또 나누고 드라군도 그렇게 나누면 설명이 복잡해지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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