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도 한번 이야기했던 부분이지만 플루이드 모션을 비롯한 영상 보간법은 영상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달갑지 않은 기술입니다. 룩의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 중 하나인 프레임레이트를 멋대로 바꿔버리거든요. 23.97, 48, 29.97, 59.94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해서 하나를 고르고 그 프레임레이트에 가장 맞는 영상을 짜내는게 제대로 영상 배운 사람이라면 하는 가장 기본적인 선택중에 하나입니다. 애니메이션은 제가 제작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예전에 촬감, D.O.P. 생활하면서 영상밥 먹던 입장에서는 모든 영상에 보간을 걸겠다는게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취향 따라 달라보일 수 있는 문제라 이야기했지만 역시 창작자의 고민이 의미없이 여겨지는 부분에서는 정말 씁쓸한 이야기였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jD3ROh2iydQ&feature=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