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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215 댓글 31

저는 태어나기는 한국에서 태어났습나다. 증조, 고조, 그 이후까지 올라가도 한국인인 100프로 한국인이죠. 그런데 학교 다닐 때 저를 까는 놈들은 저보고 왜놈, 쪽바리 이런식으로 흉보더군요.

제가 단지 일본에 잠깐 있다 왔는데다가 서울에서도 있었는지라 억양이 표준어같기도 하고, 살짝 재일교포와 일본의 억양 영향을 받았는데 그런 말투 가지고 아주 끝까지 끝까지 놀려대더군요. 단지 서울 말 쓴다고 시비터는 경우도 있으니 뭐 저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인 거죠. 모의고사에서 언어영역은 언제나 1등급이었는데, 정작 4~5등급도 안 되는 놈들이 이런 소리를 하니 더 웃기더군요. 사실 저런 것에 질려서 더 철저히 언어영역을 잡았긴 하지만.

거기에 제가 일본에서 선물을 받아오고 물건 사고 그러니 그거 가지고도 친일파로 시비를 걸고,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 갔을 때 한 찌질이가 저보고 한 말이 기억에 남더군요. "호무라 저새끼 고향 와서 신났겠다." 간 곳이 오사카였거든요.

저의 잘못이 있다면 단지 병원 때문에 일본에 왔다 갔다 한 것 뿐,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본에 대해 그 또래에 비해 조금 더 알고 있었을 뿐인데 그게 마치 민족반역자 취급이 되서 지금도 아주 유감스럽습니다.

 

또 이것으로 제가 입은 피해가 하나 더 있는데 그 때 저런 놈들 때문에 의식적으로 일본어를 안 쓰고, 거기에 대입때문에 일본어에 관심을 놓아버리니 일본어 능력이 퇴화했다는 거죠. 영어까지 해서 3개국어를 구사할 수 있으면 저 자신과 이 나라에 얼마나 큰 이득이 되겠나요. 지금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때 하다못해 공부 틈틈히 해 둘 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 profile
    방송 2019.05.25 23:48
    정정 당당히 실력으로 맛 설수 없을때 저런 헛소리로 우기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5.25 23:50
    초등학교 때부터 그러더군요. 저 놈들 입장에서는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저는 지금도 용서하지 못하겠습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5.25 23:51
    애국을 할거면 아가리로 하지 말고 직접 몸으로 하면 좋겠더군요. 뭐, 이제는 그런 놈들은 없으니 좋습니다.
  • profile
    이루파 2019.05.26 00:00
    가장 무식해보이는 경우가 근거없는 애국정신이더군요.
    매국노 행동을 한 것도 아니요, 피해준 것도 아닌데 쓸데없는 오지랖이죠. ㅉㅉ..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5.26 00:04
    지난번에 트와이스 사나에게 시비털던 애들도 보니 말로는 애국 한다면서 일본 애니 프사에 일본 여행 인증까지 다 튀어나오더군요. 사나가 말한 건 단지 헤이세이란 연호에서 레이와라는 연호로 바뀌는 것을 언급한 것 뿐인데.
  • ?
    Metis 2019.05.25 23:51
    원래 남 부러우면 욕하고 흉보는게 조센징 종특입니다 가볍게 씹으시면 됩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5.25 23:53
    대학 가니 저런 모지리들이 안 보이더군요. 그래서 좋았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도 저런 놈들 보는 것도 짜증나서 일부러 서울에서 눌러앉았습니다.
    나중에 제 앞에 기어오면, 그렇게 애국심이 넘치면 지금까지 뭘 했나 물어볼 겁니다.
  • ?
    포인트 팡팡! 2019.05.25 23:53
    호무라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쮸쀼쮸쀼 2019.05.25 23:58
    사실 서울에 있는 대학이라고 해서 그런 모자란 놈들이 없는 건 아니긴 합니다.
    제가 대학 1학년 때 직접 겪었던 이야기 하나. 어쩌다 나온 이야기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하여튼간에 교양 수업 중에 학생 하나가 “일본인이 김치를 ‘기무치’라고 말하는 것은 한국을 무시하기 때문이다.”라는 요지의 주장을 했습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제가 반론을 제기했는데, 논쟁이 길어진다 싶으니 교수님이 수업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강제로 멈추시더군요. 근데 놀란 건, 그 멍청한 소리에 동조하는 사람이 꽤나 있었다는 겁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5.26 00:01
    내, 물론 그런 애들이 지방에만 있고 서울에는 없을 리는 없죠. 다만, 지방은 좁아서 여론이 하나로 통일되면 그것을 깨는 게 불가능한데, 서울은 그런식으로 여론이 통일되지 않으니 좋습니다.
  • profile
    이루파 2019.05.25 23:58
    우리나라와 일본은 공통점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근거없는 자신감도 그렇고.. 남 함부로 무시하는 것도 그렇고..
    과거의 영광에 취해 미래를 보지 못한다는 것도 그렇지요.
    그나저나 남이 뭘 하건 쓸데없이 열폭하는 종자들은 무슨 생각으로 사나
    모르겠습니다. 괜시리 마음에도 없는 애국심 들먹이는 종자들을 보면 한숨만....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5.26 00:02
    제가 일본은 한 3~5년 살아보는 건 괜찮겠지만, 이민이나 영구 정착은 꺼리는게 그런 점 때문입니다.
    일본에 이주한 한국인들을 많이 봐서요.
  • profile
    Freud 2019.05.26 00:04
    하고싶은거 하시면 좋겠어요. 그런 사람들 넘처나긴 하는데 다 자기보다 잘난거 질투나서 그러는거같아요. 자기 갈길 가는게 제일 이상적으로 살아가는거라고 생각해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5.26 00:07
    저는 그나마 현명한 축이군요. 다행이요.
    그냥 3달정도 아껴서 돈 150만원 만든 후 잠깐 도쿄에나 가야겠습니다.
  • profile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9.05.26 00:04
    남을 깔보지 못하면 자신에게 만족할 수 없는 종자들은 어디나 있죠.
    욕보셨습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5.26 00:09
    뭐, 저 말고도 온갖 이유로 까대고 심지어는 왕따까지 하는 애들을 엄청 봤었죠.
    고등학교때는 보니까 단지 지체 장애가 있을 뿐 정신이나 지능이 멀쩡한데도 왕따시키는 꼴 보고 환멸감 들더라고요.
  • profile
    Veritas      ლ(╹◡╹ლ)  2019.05.26 00:06
    정말로 궁금해서 묻는건데, 굳이 '과거' 가 아닌 '현재' 의 일본에까지 반일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따지고 들어서 뭔가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는 점이 있으면 이해는 하겠는데..
    헛된 뽕에 취한건가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5.26 00:11
    뭐, 일본의 만행 및 역사왜곡, 우경화에 대한 반감은 당연한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걸 넘어서서 단지 초밥 먹었다고, 잠깐 오사카 갔다고, 일본 물건(그것도 전범기업 아닌 곳) 쓴다고 욕하는 건 쇼비니즘입니다. 내, 말씀하신대로 헛된 뽕요.
  • profile
    Veritas      ლ(╹◡╹ლ)  2019.05.26 00:12
    하여튼 애국한다고 주둥이로 떠들고 다니는 놈들치고 진짜 애국하는 놈들은 하나도 없죠.
    그저 퇴보적일 뿐인. 사회에 도움이 전혀 안되는 애들이라고 이야기하면 더 정확하겠습니다.
  • profile
    애플쿠키      일찍일어나자 2019.05.26 00:26
    반일감정이야 한귀로 듣고 흘리시고 언어적 재능을 잘 살리셔서 계속 공부하다보면 3개국어 마스터해서 동창회가서 친구들한테 복수하세욧 ㅎㅎ너넨 못알아 듣지? ㅉㅉ 개불쌍하다 이러면 벙찔듯 ㅋㅋ
  • ?
    wwsun98 2019.05.26 01:06
    반일하는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친중이 옳다고 합니다.....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19.05.26 01:28
    여우가 싫다고 호랑이를 불러들이는 꼴이군요 ㅋㅋ
  • profile
    Lynen      벗어날 수 없는 병의 굴레 2019.05.26 01:13
    반일 문제라기 보다는 그냥 흉 본 그 사람 인성이나 가정 교육이 틀려먹은 게 아닐까요
    반일 감정 자체는 다들 가지고 계시죠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19.05.26 01:21
    그놈의 단일민족국가 드립이니 취존 무시하고 애국을 운운하며 타국 문화를 배척하려 드는 ㅆ선비 문화 하나는 정말 낮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저도 뭐 이국적인 외모 보고 뭔 혼혈이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근데 친적이나 지인분들은 외할아버지 젊었을 적을 쏙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말이죠.
    크게 신경쓰일 일은 아닌데 뭐 더 심한짓도 당했는데 이정도야 뭐....
  • ?
    PLAYER001 2019.05.26 01:56
    저도 애국은 못해도 매국은 하지말아야지 하는 생각인데
    저런행동은 애국과는 아무상관없는 일본에서 역사왜곡에 힘쓰는 극단주의자와 같은거라고 봅니다, 한마디로 정신병인거죠
  • profile
    니코다이스키 2019.05.26 08:55
    저도 고딩때부터 일본 건너가서 3년? 4년? 됬지만
    처음에는 좋은소리 못듣다가 장학금 타고 명문대 가니까 아무도 말안하더라구요 오히려 지금 제가 그때 안좋은말 했던 애들보다 잘나갑니다 ㅎ
  • profile
    Alexa 2019.05.26 09:25
    여러군데 다녀보면 언어가 힘입니다.
    외국어 확실하게 잘하면 일단 먹고 들어가는 거죠.
    저런 소리는 어릴때는 그렇지만, 지금은 흘려들을 수 있지않을까요?
  • profile
    IED 2019.05.26 13:57
    저도 초등학교 저학년때 한국어보다 영어를 먼저배워서(...) 한국어랑 영어랑 섞여나온통에 선생이 저를 모지리로 취급한건 기본이고 아예 왕따하라고 교묘하게 선동했습니다.
    그렇게 어린마음에 영어를 그만두게 되었는데. 아직도 후회되는 몇 안되는 일입니다. 트라우마가 제일 쎄게 남았던 시기이고 하고 선생은 이미 발뻗고 은퇴했지만 지금도 저는 엄청 증오합니다....
  • profile
    부천맨      Life is not a game 2019.05.26 17:10
    찌질한 놈들이 항상 언어적 습관을 가지고 꼬투리를 잡고 늘어지던데....
  • profile
    어린잎      낄냥이는 제겁니다! 2019.05.26 18:24
    다르다는 이유로 놀림이 되는 게 참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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