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기글 분들도 다들 컴퓨터에 정통하신 분들이니, 컴퓨터라는 기계를 사용함에 있어서 하나도 거리낌이 없으실 것 으로 생각됩니다....만? 생각보다 쓰다보면 나중에 깨닫는 것들이 있더군요.
최근에 겪은 일이라면....
1.
Q : 왜 요즘들어 가끔씩 미묘하게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가 끊기는 것 같지 ?
A : 아...최근에 무선 랜카드를 추가했구나
-> 누가 물어보면 당연히 2.4Ghz대역을 공유하기도 하고 강한 전파원이 주변에 있으면 그럴 수 있다 라고 대답해줬겠지만, 제가 실제로 겪으니 바로 생각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결국 무선 랜카드를 꺼버리니 키보드 마우스가 끊기는 증상이 완전히 해결.
2.
Q : 왜 라이젠 APU(7840U)로 스타2를 구동하면 GPU클럭이 800Mhz수준에서 더 이상 안 올라갈까 ?
A: 스타2가 CPU의 싱글코어를 엄청 갈궈서(?) 총 30W의 TDP중 CPU가 많이 차지하니 GPU에 할당할 전력이 부족해서
-> 작업관리자를 켜고 화면을 이리저리 돌려보다 깨달았습니다. 오브젝트가 적은 화면에서는 CPU클럭이 내려가서 TDP여유가 생기니 GPU클럭이 올라가더군요 (...) 찾아보니 Zen4 의 단일코어가 27W정도 소모할 수 있다니 얼추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 https://www.notebookcheck.net/AMD-Ryzen-9-7945HX-Analysis-Zen4-Dragon-Range-is-faster-and-more-efficient-than-Intel-Raptor-Lake-HX.705034.0.html )
마치 "500마일 이상 이메일이 가지 않아요" ( https://edykim.com/ko/post/500-mile-email-problem/ ) 같은, 뭔가 이상한 현상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렇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