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가는 지하철타다가 내렸습니다.
개찰구 지나는데 갑자기 어떤 노인네가 거의 슬라이딩 하는거마냥 개찰구 밑에 기어가는거 봤네요.
솔직히 그때 제가 든 생각은... 사람인데 기어다니는 벌레 본거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누구는 돈 내고싶어서 타는거 아니고
그렇게 비싼 운임료도 아니고 2천원도 안내면 탈수있는게 지하철인데
그것도 부족해서 자존심 팔고 벌레처럼 기면서 피하는데 좋게보일리는 없죠.
나이도 최소한 50대는 들어보이던데 그런 양반도 무임승차권나오면 겁나게 타고 다니겠죠...
제발 저는 나이먹어도 지하철 공짜로 안탈테니까 노인네들 무임승차제도도 없애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노인들 특유의 힘은 없지만 지긋이 끈질기게 밀어대는거 보면욕은 그냥 나오더라구요
누구는 안밀고싶은거 아닌데 말이죠... 지 다칠까봐 봐주는거지 ㅠ
효암학원 이사장이신 나무 할아버지 채현국 옹의 명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