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가 시작하기도 전에... 헤드폰을 사면서, +@로 그냥 아예 다 사버렸습니다.
헤드폰은 akg k702를 이탈리아 아마존에서 약 14만원에,
앰프는 매스드랍에서 파는 o2앰프
dac은 hifimediy에서 파는 HIFIMEDIY UAE23 USB DAC로 했습니다.
완전 가성비세트죠. 128kbps와 320kbps 구분이 되도 더이상은 무의미한거같더라고요.
일단 앰프부터.
매스드랍 특성상 직배의 경우 DHL을 쓰는데, 가장 아래급이라그런지 모든 물건이 미국 -> 독일 -> 한국으로 갑니다.
지져스... 독일 탈출에만 2주정도 걸렸어요.
얼마나 거쳐왔는지 송장 스티커만 가득합니다.
독일에서 온걸 자랑하듯 스티커도 독일어네요.
읽을줄은 아는데 해석은 못해요 ㅋㅋ
박스안에 또 박스...
이게 진?품입니다.
열면 사이즈에 맞게 박스가 하나더 있고,
앰프가 있습니다. 별로 안커요 손바닥정도?
깔-끔합니다.
좋아요 좋아. 가성비가 그렇게 좋다죠. dac도 구분하기 힘든데 앰프의 성능차를 어떻게 구분하겠냐마는...
근데 입력포트가 RCA밖에 없는데 RCA케이블은 안주더라고요. 결국 하나 주문.
그리고 AKG K702입니다. 3대 레퍼런스라고 하는 그놈인데, 그중에서 가장 쌉니다(...) 연식이 연식이다보니...
각종 아마존에서 세일을 엄청 해요. 한때 정가 40만원 하던놈인데 이젠 15만이 정가.
완전 오픈형이라 소리는 다 샙니다. 대신 그걸로 보상받는 개방감(...????)
저음이 적다는데, 막 없는수준은 아니고, 기본적인 저음은 나와줍니다. 중고음 성향이라 여보컬듣기 딱이죠.
Queen 노래도 꽤 괜찮습니다.
그리고 dac인 HIFIMEDIY UAE23 USB DAC.
굉장히 싸구려 + 중국틱한 포장입니다만(아 물론 중국회삽니다.), 측정치로는 레퍼런스 그 자체입니다.
http://goldenears.net/board/UR_Amp_DAC/4075631 <-여기에서도 굉장히 호평.
사실 제가봐도 이사이즈에서 저런 결과물이 어떻게 나오나 싶긴 합니다.
확대해서 그렇지 usb단자와 비교하면 굉장히 미니미니합니다.
이걸 본체에 꽂은다음 - 앰프와 연결 - 헤드폰을 앰프와 연결 이렇게 해서 듣는거죠.
그래도 나름 usb단자에 금도금도 되있긴합니다.
이놈의 가장큰 장점. 가격입니다. 정가 42달러, 직배송비 7달러의 놀라운 가격.
(홍콩 포스트로 보내준다는데 중국 우정으로 보내주는건 좀 아쉽... e-ems로 보내줍니다.)
거기다가 현재는 29.99달러로 세일중입니다.
그렇게되면 원화로 약 4~5만원정도인데, 들어간 칩들은 모두 충분히 성능으로 검증된 놈들입니다. 측정치도 준수하고요. 모바일로도 연결이 가능하고요. 뭐 연결할 일은 없지만...
요런 느낌으로 연결해서 씁니다. 아오 먼지...
뭐 음향이 다그렇지만, 절반은 플라시보로 먹고가는 곳인지라. 사실 엄청난 차이는 느끼기 힘듭니다.
거기다가 지금 몸상태가 썩 정상이 아닌지라... 노래듣는게 또 몸이 안좋으면 아무리 좋은걸로 들어도 느끼기 힘들거든요.
그냥 좋아진 느낌? 하이햇이 뭔가 깔끔해진 느낌? 저음이 좋아진듯한 느낌듯한 느낌??
나중에 몸상태가 돌아오면 제대로 들어야겠어요.
그래도 이제 더 업글할 필요가 없다는데에 만족합니다.
이제 남은건 곧 오는 EX920 500기가짜리 NVME랑 크리에이티브 T40 만 올리면 되네요.
예전에 누가 T40 후기 올려달라고 했던거같은데 귀...찮..ㅇ...
작고 화노없는데 만족하고 씁니다 ㅎ
K702많이 싸졌네요 저 샀을때 20만원은 됐던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