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싱크, 쿨링팬, 백플레이트, 가이드까지는 다 보이는데 그걸 메인보드에 달 나사가 안 보입니다.
인텔이 칩셋 장난질을 치지 소켓 장난질은 안 치니, 워낙 오래된 쿨러여도 현 세대 시스템에 장착은 가능한데 그 나사가 안 보이는군요. 오래된 모델이니 a/s 센터에 문의해서 구한다 뭐 그런 것도 당연히 안되요.
히트파이프가 히트싱크 사이로 쭉쭉 뻗은 이 물건을 버리긴 아까운데 그렇다고 고정할 방법은 없고. 한 십년만 더 어렸어도 케이블타이나 납땜을 동원하겠다는 정신나간 짓도 해봤겠으나 지금은 늙고 병들고 지치고 귀찮아 그렇겐 못하겠고.
오래간만에 부품 넣어둔 서랍을 열어보니 있어야 할 물건들이 은근히 안 보이는데.. 집에 다른 사람이라도 와야 훔쳐가던가 그랬을텐데 그건 또 아니고요. 집안 물건 정리를 위해서라도 큰집으로 이사를 가야 하는건가..
이사가 좋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