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물건은 좋은 값에 사서 오래오래 쓰자는 생각을 갖고있지만.. 컴퓨터 스피커 만큼은 예외네요.
지금까지 스피커를 중저가 제품 위주로 5개를 넘게 샀는데 모두 볼륨 조절이 잘 안됩니다. 결함 아니냐? 하겠지만 아닙니다. 평상시엔 스피커에 헤드셋 단자에 이어폰을 꽂아서 쓰는데 꽂지 않으면 볼륨 조절이 아주 잘 됩니다.
이어폰을 꽂으면 스피커에 달린 볼륨 조절이 먹히지 않습니다. 오로지 윈도우 자체의 볼륨조절만 통하게 됩니다.
USB 전원을 꽂는게 거의 그런 현상이 보여서, AC전원 제품을 구해서 꽂아도 그 모양이네요. 이거때문에 머릴 싸매고 돈 버린거만 생각해보면 토나오지만... CAMAC 제품은 원하는대로 소리가 나오기는 하지만 고주파음이 전원을 타고 들어와서 못쓸 지경이고... 총체적 난국이네요.
돈을 더 들여서 조금 더 비싼 스피커를 사려고 해도 위의 현상이 없다는 보장이 없어서 쉽게 구매가 망설여지네요. 자취방이 박스로 들어차가서 안쓰는 스피커는 본가에 놓고 오는 길이네요.
아니면 블루투스로 대체하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