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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21.03.10 14:45

중국 송나라의 도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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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660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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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라 도검은 당나라의 날렵한 당태도와 달리 짧으면서도 묵직한 칼을 만들었습니다.

대략 칼날은 60cm 정도지만 무게가 1kg이나 됩니다.

사실상 도끼나 다름없는 무게와 생김세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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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검이 나타난 원인은 여진족 때문이죠.

괴자마라고 해서 말까지 온 몸에 철갑을 두른 중기병입니다. 

이런 중장갑에는 활도 칼도 창도 안 먹히니 둔기같은 걸 쓰는거죠.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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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9f861b7afb1.jpg

 

6f7153260ac2e9.jpg

 

1da9f563b91456.jpg

참고로 이전 시대인 당나라에서는 당태도를 썼습니다.

(이건 귀족용으로 장식을 잔뜩 한 건 감안하시길)

생긴 걸 보면 알겠지만 환도와 일본도에 은근히 영향을 준 걸로 유명하죠.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21.03.10 14:58
    송나라 도검이나 당태도 둘다 이쁘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15:03
    당태도는 장식만 떼어내고 칼날이 휘면 딱 일본도의 형상이죠.
    사실 저 장식을 그대로 붙인 체로 만드는 일본도도 있는데, 주로 관복 입을 때 찼다고 하네요.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21.03.10 15:38
    장식은 별로고, 칼의 모양이 취향에 가깝네요.
    살짝 휘는것도 이쁘긴한데, 저런 직선에 가까운 물건이 더 깔끔하고 이뻐보이네요.

    위의 송나라 도검은 마체테의 직각버전 쯤으로 느껴지는데 깔끔한게 일품이라..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16:03
    저는 저렇게 화려한 장식의 일본도(타치)를 사보고 싶었는데
    일단 사도 쓸 곳도 없고 보관도 어려워서 망설이다가 놓혔어요.
    https://www.dynastyforge.com/swords/japanese_arms/daimyo_class_tamahagane/daimyo_tamahagane_thousand_sparrow_tachi/
    https://www.dynastyforge.com/swords/japanese_arms/daimyo_class_tamahagane/daimyo_tamahagane_gold_mon_tachi/
    사실상 저것들은 당태도의 현지화 버전이나 다름없죠.

    물론 일본에서 도공에게 제작의뢰하면 되는데 가격이 차 한대값이 나와서 말입니다.
  • profile
    야메떼 2021.03.10 15:38
    우리나라의 고리자루큰칼(환두대도)는 고구려 시절부터 이어내려온 물건으로 압니다.
    고구려 개마무사의 무장이였으니 최소 수나라 이전부터 있던 무기입니다.
    당태도와는 거리가 있다고 봅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15:43
    아.. 그 제가 말한 환도는 고려~조선시기의 검을 뜻하는 거였어요. 환두대도는 말씀대로 당태도 이전의 칼이죠.
  • profile
    title: AI아즈텍      dc20535 2021.03.10 16:05
    문득 신조협려에 나오는 현철중검이 떠오르는군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17:30
    사실 무협지가 아주 역사 근거가 없지는 않아요.
  • profile
    K_mount      고양이 확대중,. 2021.03.10 16:28
    일반적인 박도 등장 이전의 도검일까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17:30
    비슷한 시기에 나왔는데, 저 검은 둔기의 역할을 강조한 게 차이라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세라프 2021.03.10 17:06
    저걸로 찌르지는 못할테니 검은 아니겠고....
    도-끼 라고 해야겠네요. ㄷㄷㄷ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17:29
    칼날 달린 둔기나 다름없죠. 유럽도 보면 이런 둔기 아니면 송곳같은 검으로 발달하더군요.
  • profile
    qua1121      대학원 후 스타트업의 길을 걷습니다. 날 죽여줘... 2021.03.10 17:25
    신기하네요. 보통은 워파이크 같은 물건을 많이 쓰던데... 중갑의 종류가 달라서 저런 차이가 난 걸까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17:28
    의외로 중국, 고려에서 재미 본 무기가 장봉이었다고 해요. 그냥 실팍하고 긴 나무막대기지만 저걸로 찌르거내 때리면 충격이 갑옷 안에도 전해진다고...
  • profile
    동방의빛 2021.03.10 17:57
    조선군도 여진족이 주적이다보니 검 길이가 짧아졌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도 정도 길이인건 의외였지만요. 덩치 차이 때문이었으려나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20:56
    의외로 덩치 차이보다는 아무리 칼이 짧아도 60cm는 되야 전투에서 의미있는 전투력이 나와서가 클 거 같아요.
  • profile
    白夜2ndT      원래 암드빠의 길은 외롭고 힘든거에요! 0ㅅ0)-3 / Twitter @2ndTurning 2021.03.10 18:48
    디자인이 인상적이구나 싶다가 뒤에 중갑기병 보고 납득했더랬지요. 근데 저런 관련 자료는 용캐 대혁명안당했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20:58
    중국 본토에 자료가 없어도 한국과 일본, 베트남에 자료가 많이 남아있죠.
  • profile
    소망노인복지센터 2021.03.10 19:30
    도병은 말 그대로 도끼병과와도 비슷합니다. 방패를 들고 적을 쳐서 죽이는 것인데 본문의 언급하신바와 같이 상대의 급소를 공격하되 근접전에서 발휘됩니다. 창을 주력으로 하는 창병에 강한 편이죠. 허나, 기병에는 매우 취약한 구조가 됩니다. 하지만 도 기병이 되면 어떨까? 창 기병에 비해 기민하고 유연하나 창 기병에 비해 상대적으로 먼 적은 공략하기가 어렵지요. 창 기병 또한 도 기병에 비해서 양손 창을 휘두르니 원거리 공격에는 취약한 점은 쌤쌤이죠. 도 기병은 활을 뒤에 차서 공격하거나 방패를 같이 들어 원거리 방어를 합니다.

    라고 게임 공략에 쓰여있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20:59
    의외로 한 2미터 정도 되는 장봉이 저런 중갑옷 잡는데 좋다고 하더군요.
  • ?
    사랑방안주인 2021.03.10 20:19
    저런 칼들 국내에서 소지가 가능한가요? 불법같은데 돈만 있으면 사고 싶은 로망이 있네요 ㅎㅎ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20:54
    사는 방법은 아는데 좀 귀찮아요.
  • ?
    사랑방안주인 2021.03.10 20:55
    경찰과 많이 엮일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ㅎㅎ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0 20:57
    (대충 들키지만 않으면 범죄가 아니라고요 짤)
    농담이고 도검 수입대행하는 업체에 수수료 한 15~20만원만 주면 해외직구가 가능합니다.
  • profile
    무식한공병 2021.03.10 22:52
    태극권의 태극검도 그렇고 팔극권의 육합대창도 그렇고 저런 중국 병기들을 볼 때마다 그런 현란한 무기술이 생각나더군요. 중국무술의 맨손은 요즘 같은 시대에야 영 별로라는 게 파헤쳐졌지만 근래에 서양발 검술들이 여러 단체들에서 대련을 해보고 이런 것을 보면 쿵푸도 대련으로 무기술 검증만 잘 되면 살아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https://youtu.be/9ElZyiyJwZY?t=344
    링크는 한 번 보시면 재밌을 것 같아서...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21.03.11 17:38
    사실 중국 무술은 그 시대에는 충분한 힘이 있었지만, 다른 무술이나 격투기가 의학, 과학을 업고 개선해서 밀린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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