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오징어와 냉동 만두를 샀더니 냉동실이 빈자리가 없어서 냉동고를 샀다는 글을 올렸었는데요.
우선 8kg 31,000원 짜리 냉동 오징어 채입니다. 그냥 대충 잘라서 볶기만 해도 먹을만 해요.
입맛이 까다로운 애기는 질기다며 안 먹지만 어른에게는 상관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중국집 짬뽕에 들어가는 오징어가 다 이런 거거든요.
그리고 안 자른 고기와 만두와 대부분의 오징어를 새로 산 냉동고로 유배 보냈습니다. 100리터 짜리는 역시 넉넉하지 못하군요.
냉동고 가격이 100리터나 200리터나 크게 차이나지 않아서 원래 200리터로 사고 싶었으나, 그건 집에 둘 곳이 마땅찮아서...
사실 집에 냉동고가 하나 더 있었는데 그걸로도 부족해서 새로 산 겁니다. 새로 냉동고가 추가된 김에 기존 냉동고는 싹 비우고 청소를 했는데요. 지저분해서 청소를 한 게 아니라 성애가 너무 심해서 청소했습니다. 저것도 많이 떼어내고 난 뒤에 찍은거에요.
이런 자질구레한 집안일이 은근히 시간을 많이 차지하는데... 대충이라도 할 때 몰아서 해버려야지, 그렇지 않으면 계속 뒤로 미루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