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느 휴일처럼 이불에서 오래 누웠다가 머리가 아파서 일어났습니다.
이마트에 시디 거치대나 사러 갈까.. 싶어서 걸어가다가 추워져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저~기 길 끝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이마트인데 춥고 힘드네요 -_-
딱 중간지점이 영화관입니다. 1층에 음식점이나 네일샵, 문구점 등이 입점하지만 항상 얼마 못 버티고 망하죠..
영화관 외벽도 자세히 보면 프리머스, 시너스 로고가 희미하게 있습니다.
국민학교 외벽에 '수출 100만불 달성' 이라고 음각으로 파진 글자가 아이보리 색 페인트로 덮여있던걸
우연히 찾아낸 기분이네요.
코로나 터지고 극장에서 영화를 본 적이없습니다.
유일한 취미생활인데... 빨리 치료제도 나오고 백신도 나오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왼쪽에서 세번째 포스터가 익숙하네요.
겨울왕국 말고도 동네 극장에 애니메이션이 들어오다니 귀하네요.
포스터를 가져가야 겠습니다.
두장 챙겨서 움직이지 않는 에스컬레이터를 걸어 내려왔습니다.
한바퀴 돌았는데 두통이 가시지 않네요.
자기전에 약을 먹어야 겠습니다.
흔적으로
조흥은행과
충북은행이 있었습니다..
조흥보고 눈물났네요..
청주시청 바로 뒷쪽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