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5 플래티넘을 구매한지도 어연 3년차...
첫 출시 뜨자마자 바로 직구해서 영문판으로 구매했었습니다.
처음 구매했을때 갈축으로 구매했었는데 근 2년동안은 이쁜 외관이 마음에 들어서 쭉 써오던 키보드입니다.
최근에 광군절 알리익스프레스 눈팅을 하다가 저소음 적축 스위치가 눈에 들어왔었죠.
저소음 적축에 시선을 돌리게 된 이유가.. 디스코드나 이런 음성챗을 사용할때 갈축도 상당히 소리가 크게들립니다..
그리고 갈축의 키감이 질리게 되고.. 키보드도 보증이 끝나서 한번 해보고 싶어져서 도전해봤습니다 ㅎ
근데 막상 스위치 알리에서 구매하려니 국내가 더 싼 마법을 보고나서.. 그냥 국내구매를 해버렸습니다(?)
이렇게 저소음 적축 스위치 , 신슐레이터 (흡음재) , 윤활유 ( 이놈 결국 사놓고 못썼습니다... 안와서요...)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기존 갈축스위치를 수작업으로 근본없는(?) 방법으로 제거해줍니다
다 떼어내고 기판 어디 끊어먹거나 한곳 없는지 가조립 테스트를 한후...
흡음재를 나사 구멍에 맞춰서 뚫고 자리 잡아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받은 저소음적축스위치를... 일일히 뚜따해줍니다..
여기서 부터는 진짜 노가다입니다... 스위치 뚜따한 놈들을 스프링따로 슬라이더 따로 윤활 해줍니다..
위에서 못왔다는 신에츠 오일은 포기하고 슈퍼루브 오일로 윤활 해줍니당 (성격 급해서 못참습니다..)
커세어 키보드가 욕먹는 이유중에 한개인.. 스테빌라이저 잡소리를 방지하기위해 철심에 부직포를 감아줘씁니다.
이거 하고나니까 확실히 전하고 비교가 안될 정도로 차이 많이 납니다 ㅎ
이후에 스위치 싹 꼽아주고...
아마 기글에 저보다 납땜 잘하시는분들 널렸을거 같지만... (제가 한건 좀 지저분합니다 ㅠ)
이렇게 스위치에 다시 납땜질을 해줍니당
이래저래 다시 키캡까지 꽂고 테스트 해줍니다~
확실히 이러고 써보니까 기존 갈축하고 비교도 안되게 조용합니다..
스페이스바 같이 통울림 크다고 유명한 부분은 다른 커스텀키보드 보다는 시끄러워도 기존에 비교하면 선녀네요 ㅎㅎ
+ 그리고 스위치 납땜하기전에 꼭 테스트 해보세요..ㅠㅠ
다 꼽고 납땜하고 닫고 키캡 다꽂으니까 불량 스위치 3개정도 발견해서 다시 바꿔넣었습니다 ㅠㅠ
아무튼 이래저래 손이 많이갔지만 이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