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싫어서 침대에서 구르다가, 유니콘 HTTPS를 발견했습니다. 예전에 이걸 안 깔면 큰일이라도 날것 같은 분위기로 몰아가던 때, 이게 뭐하는건가 궁금하니 깔았다가 그대로 잊어버렸는데요. 스마트폰을 바꾼 후에도 설치된 프로그램이 그대로 옮겨졌네요.
어쨌건 https가 중요한 게 아니라, 유니콘 HTTPS는 데이터를 얼마나 보냈는지를 보여주더군요. 이걸 써서 기글 접속에 사용하는 트래픽이 얼마나 되는지 측정해 보기로 했습니다.
공평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 측정 후 사용 기록과 데이터는 전부 삭제. 스크린샷 하나 찍고 삭제하고 측정하고 삭제하고의 반복입니다.
메인 페이지는 700KB 정도 되는군요.
글은 첨부한 사진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대충 1.22~1.23MB 쯤 됩니다.
사진 한장 없는 글로만 골라 봤는데 용량이 1.22~1.23MB 선에서 왔다갔다 하네요.
그리고 사진이 들어간 글은 사진 용량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제가 사용기 게시판에 올리는 메인 리뷰 중에는 20MB씩 쓰는 글도 있지요.
물론 실제로는 캐시된 데이터가 있으니 저거보단 줄어듭니다. 하다못해 기글 로고만 하더라도 한번 불러오고 그 다음부턴 캐시 파일을 쓰겠죠.
이제 농땡이를 피웠으니 주간뉴스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