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하이엔드 모바일 그래픽 시장을 위한 제품군이긴 했지만.
구형 에일리언 웨어...
그러니까 M18X R2
사진에는 램이 2장밖에없지만 키보드를 들어내면 노트북 주제에 램 슬롯이 4개인 친구입니다.
거기다가 사타포트가 4개나 되며 ODD베이 시퓨, 그래픽 카드 모두 교체 가능한 제품입니다.
사실상 舊 에일리언 웨어 브랜드의 최 절정이자 마지막 불꽃인 친구죠.
심지어 요새에도 MXM 쿼드로 P5000을 박거나 해서.. 쓰는 분들이 계셔요.
네캎 에웨쪽으로 가보면 몇몇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저 노트북을 군 전역후 구매해서 에일리언 웨어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오랫동안 쓴것 같아요.
이런 초 하이엔드 게이밍 데스크탑 제품들이 더 이상 주목을 받지 못하고.
슬림하면서도 고 스펙을 잡은 노트북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거기에 가장 쎄게 뼈를 때린게 이 친구라고 생각해요
맥북프로 2012 MID Retina 디스플레이 제품군이지요.
얇으면서도 어느정도 고 사양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제한적이지만 저런 터프한 타입의 노트북들의 기능도 대부분 대체할 수 있었죠.
이 녀석이 나오고, 거의 대부분의 터프북들은 그대로 꼬르륵 하셨습니다.
MXM 채택도 메인스트림 급 노트북 제조사인 DELL이 에일리언 웨어에서 포기했고.
델 벤더 맥스웰을 끝으로 아예 사라지고 말았죠.
거기에 최종적으로 MXM이 eDP만 지원하며 LVDS 지원을 포기함에 따라,
구형 MXM 노트북들은 생명연장의 꽃이 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에일리언 웨어의 리부트라고 볼 수 있는
에일리언 웨어 17 R1은 맥스웰 MXM 개조가 가능한 마지막 에일리언 웨어가 되어버렸습니다.
보다 싶이 MXM 3.0B 규격에 딱 맞게 설계 된지라 아직도 생산되는 신형 MXM 장착은 어렵게 되어있죠.
왜냐면 MXM카드들이 파스칼 이후 외부 전력을 공급받도록 설계되어서... 여러모로 개조가 필요합니다.
여튼 잡설이 길었는데 에일리언 웨어 시리즈에서 M17 M15기반으로 리넘버링을 시작한 이유도
다른 게이밍 노트북 제조사에서도 슬슬 터프북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장먼저 버린 곳이 ASUS인데 왜 그 유명한거 있잖아요
노트북 주제에 수냉쿨러 채택한 1080 들어간 그거.
그거 후속작은 결국 나오지 않았고, 제피러스와 맥스큐를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면서 슬림 노트북 시장을 차지하죠.
(그 와중 MXM은 포기한 주제 터프북 외관은 못잃어 포기못해! 하다가 결국 시장 점유율을 지혼자 깎아먹은 에웨는 전설)
그래도 최근에는 델 에일리언 웨어 51M 제품군이 나옴에 따라..
DGFF라는 MXM의 새로운 후계자가 등장합니다.
과연 우리의 MXM 단자는 아니. 터프북 시장은 과연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요?
필자부터 절대 그럴수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