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게시판 전체 합계
5월 10일 하루 동안 39902-39867
총 36개 글이 작성되었습니다.
사용자 많은 커뮤니티의 경우 휴일에는 하루 1000~2000개 올라오는 것에
비하면 굉장히 적군요.
어느 사이트를 가든 어차피 글 쓰는 사람은 소수이고 거의 대부분은 눈팅족...
그 글쓰는 소수도 거의 대부분은 가벼운 잡담, 신변잡기, 개인적인 이야기...
뭔가 고찰하고 배울수 있고 생각이 담겨있는, 정말 좋은 글은 거의 없는듯 해요.
파레토의 법칙이 여기에도 적용되는 걸까요...
정보제공자는 극소수, 나머지 절대 다수는 그걸 소비하는 소비층일뿐...
'보드나라' 라고...
넥스젠리서치미디어라는 기업에서 운영하는, 케이벤치와 더불어서 두 곳을 운영중인데...
아주 오래 전부터 주로 보던 PC-IT 관련 미디어 사이트가 있는데, 여기도 커뮤니티
게시판은 거의 황무지 수준인데, 예전에 어느 분이 올린 글에 달린 댓글이 참 인상적이더라고요.
이런 제목의 글이 올라온게 있어요.
"보드나라는 예전부터 느꼈던거지만.... 왜이리 사람이 없을까요.."
https://www.bodnara.co.kr/bbs/bbs.html?D=2&num=135288
거기 댓글로...
전 애시당초 활동을 안하니 눈에 뛰는 사람들이 많고 적음에는 그리 신경쓰지도 않고 실상 사람이 많아봐야 언제 망할지 모르는 디지탈 매체의 특성상 그 사람들의 대부분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사람들도 아니고 대부분 소비층인 그 것도 유료가 아닌 광고유치를 위한 지표를 제외하곤 금전적으로 도움 안되는 무료 소비층임에 어느순간 그리 중점을 두지 않게 되고 가끔씩 특정 사이트에서 오래 활동했다고 그릇된 특권의식을 가지게 되는 부류도 있던데 웃음만 나오더군요.
한때 유행했던 아이러브스쿨 같은 것도 실상 그 당시 친구 찾는다 호들갑이던 사람들이 유행이 지나가니 호떡 뒤집는 것 마냥 다른 서비스 이용하는게 현실이죠. 아닌 말로 지금 싸이월드 같은 것처럼 한물간 것보단 카카오톡이 더유행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방송에서조차 깨깨오 톡, 카카오 톳처럼 돈도 안받고 간접 홍보 해주는 상황이지만 이 것도 대체제가 등장하면 어찌될지 모르죠. 넷스케이프나 알타비스타 라이코스가 사라졌던 것처럼 야후도 실상 포털사이트와 옥션을 합쳐놓은 형태로 로컬화된 일본야후를 제외하곤 슬슬 사라져가고 있죠.
국내 PC관련 사이트는 많지만 보편적인 하드웨어 정보는 파코즈, 보드나라, 기글하드만 이용하고 모드는 쿨앤조이, 그래픽카드는 플레이웨어즈, 가격 정보는 다나와, 해외 정보는 울나라와 가까운 옆일본의 Ascii.jp의 PCWatch등을 구글 번역등을 통해 이용하면 어지간한건 전부 무료로 정보를 제공받는 것이 가능해서 이 체재로 그냥 사용합니다. 어차피 북미, 유럽 뉴스는 루머를 포함해 아시아권 사이트들에서 시키지 않아도 잘들 퍼나르니 신경쓸 필요없구요. |
저도 아주 가끔 생각날 때마다 이곳에 와서 둘러보곤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여기 운영하시는 분이 낄낄님, 정보글 (컨텐츠) 올리는 분은 거의 이 분이
혼자 다하시는 듯한데... 간혹 와서 볼 때마다 좀 외롭겠다,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혼자서 고군분투... 벽보고 혼자서 외치는 기분이랄까요.
예전에 저도 이런 사이트 하나 만들어서 운영하다 느낀 적이 있어서...
거의 대부분의 회원은 소비하려고 하지 뭔가 정보의 제공자가 되려고는 하지 않더라고요.
제 지인도 사이트 운영하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흔한 구글애드센스 하나 안띄우고 광고 후원도 없이 호스팅으로 운영하다 보니 비용 부담이
너무 커서... 기존 회원은 그대로 두고 최초 회원가입시에 1만원씩 가입비를 받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바꾸었는데, 이걸 빌미로 그동안 불고빨던 회원들 태도가 싹바뀌어서
지인이 염증을 느껴서 때려친 기억이 있는데...
뭐라고 해야할까, 무료에 익숙해져서, 받는데 익숙해져서 그게 당연한 권리가 되어버렸다고 할까요.
세상사 백인백색,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어떤 사건에 대한 관점도
천편일률적이지 않은게 지극히 당연한 세상이 돌아가는 순리죠.
근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당시의 사람들의 반응은 뭐랄까요. 단순히 배신이나 실망을 넘어서
참담하다고 해야할까요. 당시에 얼굴 싹바뀐 회원들이 날린 비수같은 독설이 너무 또렷이
기억에 남아서 그 일을 겪은 후에는 이런 커뮤니티에 대한 기대감이랄까요. 위에 저 댓글처럼
무념무상, 언제든지 떠날 수 있고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곳이니 큰 기대를 안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와 유사한 사이트가 파코즈/쿨엔조이/플레이웨어즈/나우퍼그... 이 정도 인가요.
파코즈는 망했다고 보면 되고, 쿨엔조이도 커뮤니티가 그나마 살아있지, 스폰서 광고 올라오는
것외에는 정보양도 작고 속도도 늦고, 플레이웨어즈도 파코즈 수순으로 가는건지 썰렁하더라고요.
나우퍼그는 본래 후발 주자에 존재감이 없었고...
기글하드웨어는 차별화 되는 부분이, 보니깐 중국발 정보가 많더라고요. 정확한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여기 운영하시는 분이 중국에 거주하시는지, 처음부터 중국쪽을 주요하게 보셔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중국발 정보가 많더라고요. 우리나라 사람들 인식에 중국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적어도 IT쪽에서는 얕잡아 볼 정도는 아니라고 여기는데, 의외로 소식도 빠르고 양적으로도 우리
나라 미디어보다 부족하지 않더라고요.
저같은 경우, 독일 computerbase, 일본 impress watch, 미국 탐스하드웨어, 어난드텍... 이정도로 보고
중국은 mydrivers , expreview 이렇게 보는데...
아무래도 수시로 보는게 아니라서 놓치는 것도 있는데 그럴때 마다 이곳에 와서 쭉 둘러보고 그럽니다.
쓰다 보니 글이 너무 길군요ㅠ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지, 아니면 생각이 많았는지...
어디를 가든 긴 글은 인기가 없고 외면 받죠. ㅎㅎ
요즘 외출을 못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잡념이 많아진듯 합니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
커뮤니티에 글이 많다고 좋을 것도 없고, 글이 적다고 나쁠 것도 없다고 봅니다.
중요한건 양이 아니라 질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글이 적게 올라와서 좋은 점은, 글이 파묻히지 않고 오래 노출된다는거??? ㅋㅎ
웃대, 딴지, 보배, 뽐뿌, 클리앙... 이런 곳은 글 써놓으면 몇시간이 아니라 몇분만 지나도 새로운
글에 밀려서 파묻혀 버리죠. 그러다 보니 뭔가 진득하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거나 그런 여유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인기 게시글, 각 커뮤니티의 인기 글만 추출하는 메타사이트를 주로 보았는데.
어떤 기준으로 추출하는지 모르겠는데, 사고가 한쪽으로 고착화 된다고 할까요???
그러니깐 딴지의 경우 인기 글은 거의 대부분 정치 글이 추출되고, 루리웹은 오타쿠 관련 글이
추출되고 이런 식이라서 사고의 범위가 특정 영역으로 갇힌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러니깐 결론이 뭐냐하면...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어야죠ㅠ
내가 뭔가를 얻어갔으면 1:1의 등가 교환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조금이라도 제공자가 될 수도 있고...
못마땅하게 여긴다면 타인이 나서기를 바라지 말고 자발적으로 먼저 나서면 되겠죠.
목 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하잖아요.
근데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은 그럴 여유가 없을 거에요. 일단 시간이라는 한정된 자원이
부족하고, 시간 여유가 있더라도 정보를 어디에서 얻어야 할지... 그 정보를 어떻게 보기 좋게
가공하고 편집할지... 이것도 단순히 보기만 할 때와는 달리 마냥 쉬운게 아니니까요.
그러다 보면 당연히 흐름은 가볍고 개인적인 이야기로 흐를 수밖에 없죠.
그게 잘못되거나 비판할 일은 아닙니다... 커뮤니티라는게 그렇게 돌아가는 거니까요.
근데 요즘 사람들은, 요즘 사람이라고 뭉뚱그리면 너무 성급하게 일반화 한걸까요?
아무튼 커뮤니티를 보면서 느낀건, 요즘 사람들은 남의 글을 보면 긍정적인 영향이 아니라 뭔가
시비걸게 없는지, 내 비위에 거슬리는게 없는지... 하나라도 꼬투리 잡아서 쉐도우 복싱이라도
하려는 예비역 키보드 파이터들이 넘쳐난다고 할까요. 프로불편러를 넘어서 파이터...
먹이를 찾아서 인터넷 곳곳을 어슬렁 거리는 굶주린 하이에나 가 아닌가 할 정도입니다.
현실세계에서는 체면이니 윤리니 도덕이니 하는 족쇄에. 혈연, 학연, 직장관계로 맺어진 선후배의
굴레에 갖혀서 참고 억누른 울분을 누군지도 모르고 보이지도 않는 사이버 세상에서 분출하려고
목빠지게 벼르고 기다렸던 사람들 같다고 할까요.
그러다 보니 현실 세계에서 고달픈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사이버 세상에서 마저 남들과 감정 충돌해서
스트레스 받기 싫은 사람들은 제 풀에 몸이 움츠려 들어서 글을 안쓰고 눈팅 족으로 남는 쪽을 선택한
것이죠. 어떻게 보면 자기보호 본능이랄지, 생존을 위한 선택이죠.
그런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차피 들리지도 않겠다 생각하지만 ㅠ) 용기를 내라고 하고 싶습니다.
세상 모든 일이 결국 그 시작은 용기더라고요. 미인을 얻는데도 용기가 필요하고, 남과 어울리고 친해
지려 해도 용기가 필요하고,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데도 용기가 필요하고,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할
때도 용기가 필요하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할 때도 부끄러움과 맞설 용기가 필요하고...
사람이 무언가를 하려면 그 시작은 용기더라고요. 두려움을 떨쳐내는 것...
"용기가 있는 곳에 희망이 있다" (타키투스)
희망은 좋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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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정보제공자가 될 수가 없는게... 요즘들어서 속칭 '덕질' 이 엄청 줄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인데다가... 이제는 체력상 한계가 일찍 찾아오니... 덕질에 쏟을 에너지마저도 고갈되어서 집에 돌아와서 쉬고, 다음 날 출근 준비 하는지라...
그렇다고 세상사 천태만상이라고 하더라도 "오늘의 꼰대/진상/사고/소문 이야기"를 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제가 계속 할 수 없는 노릇이기도 하고요.
어쩌다가 지름신고로 물건을 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만...
이 경우라도 이미 앞서서 쓰신 분들이나 기타 벤치마크로 모든 분들이 다 털어놓은 내용 재탕하는 격 밖에 안되어서 말이죠.
거기에 덕질을 하는데도... 지갑사정이 있지요. ㅠㅠ 특히나 얼리아답터는 못되고 거의 끝물이 되어가서야 지르는 저로서는 말이죠.
이제와서
FX8300 벤치마킹 돌리겠습니다. 하더라도 "아이고 팔병장님 쉬게 두십쇼."
RX 480 4GB의 진짜 성능은 어느정도 일까요? 라고 해도 "응 570/580 판이고,, 1060도 이미 넘어서 1660/2060이 판을치고... 이제 3000시리즈 나온댄다." 가 되어서 말이죠.
그렇다고 팔병장이랑 RX480을 구하는 방법... 찾아라 드래곤볼 하라고도 못하죠.
그런의미에서 저는 정말 벤치마크 돌리시고, 정보글 올리시고 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기도 하고요. 외국어 울렁증이 있는 저로써는 해석하나 하는 것도 벅차거든요.
추가로 더 써보자면, 서로 조심하는 분위기도 있는 것이죠. 이건 다른 커뮤니티도 비슷할 수 있는 것이 '라데온 VS 지포스 이것 중에서 하나 사려는데 어떤 것이 좋아요?' 하나만으로 전쟁이 벌어지던 때는 거의 지나갔죠.
오히려 질문자에게 '가격대는? 용도는? 그 외에 다른 장치의 사양은?' 이렇게 재 질문이 돌아오는 것 처럼요.
오히려 '갤럭시 VS 아이폰' 이라고 쓰는 것이 어그로 파바박 더 몰릴걸요?
거기에다가 요즘에 코로나 여파인지 상대적으로 PC쪽에서도 상대적으로 출시 주기가 좀 길어진 것도 있기도 하고요. 상대적으로 기타 모바일 기기 쪽으로 관심사가 쏠린 것도 있는데, 모바일 기기에서도 따로 벤치마크 하는 것도 한계가 있죠. 직접 기기를 분해해서 리뷰를 하지 않는 이상에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