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저희 어머니의 경우에는
출생년도는 1960년대 후반으로 추정하는데
거의 년도는 정확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몇월 몇일이 태어났는지는 모르고
주민등록번호 상에는 1971년생으로 몇년 뒤로 찍혀있습니다.
근데 학교 동창이랑 친구분들은 196?년생이구요
옛날에는 영유아 사망률이 높아서 일부러? 출생신고를 늦게하거나
출생신고의 필요성같은걸 몰라서 그런건지
그렇다고 쳐도 몇년 시간이 지나서 된거는 아이러니해요
2.저희 할머니의 경우는 10대 초반까지 일본 식민지때
일본에서 사셨고 그 이후에는 쭉 한국에서 사셨습니다
근데 그때 쓴 일본어 영향인지 아직 일부 표현이나 말은 일본어로 하시더라구요...
가끔 시간 말하실때도 일본어로 말하실때가 있구요
당연히 일본어를 알아듣는 자녀, 손자 손녀는 아무도 없습니다만
어릴때 거의 쓰던 말이 일본어라서 그런건지
할머니의 경우가 특이한건지 모르겠어요...
3.전에 식당에서 일용직? 일할때가 있었는데
일이 끝난 뒤에는 간단한 신분증이랑 계좌 대조 후에 급여가 들어갔습니다.
근데 그중에 꽤 젊어보이는(50대쯤?) 아줌마 한분이 하셨던 말이
"아저씨 저는 언니꺼(신분증?)인거 아시죠?"
이러면서 본인 이름이 아닌거같은 이름을 말합니다.
아이러니 하더라구요...
그 아줌마는 애초에 주민등록이 안된 사람인지 말소된 사람인데
본인 언니 신분증을 같이 씀으로 같은 사람인거 처럼 다닌건지
신분증을 분실하거나 했는데 재발급을 안하고 다니는건지
어떻게보면 좀 무리가 있는 생각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당시에 몇십년 전만해도 여성의 사회적인 지위나 인식 때문인건지
저 비슷한 사례 전부 성별은 여자였습니다.
아마 남아선호사상이나 저런 제도의 필요성? 중요성을 모르고 소홀히 한거일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