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지름신고도 방구차의 시대인가요?
사실 오늘 산 건 아니지만 오늘 왔으니까 오늘 지름으로 퉁 치는 것으로 합시다. (?)
알리에서 만원주고 샀던 싼마이한 USB 3.0 캡처카드가 왔네요.
하도 안와서 디스풋 걸었던 물건인데...
정말 싼마이하면서도 묘하게 무난해보이는 물건이 왔습니다.
이제 이걸 자작나스 뒷면 HDMI 포트에 꽂고,
노트북을 들고와서 노트북 USB 포트에 꽂으면 화면이 나옵니다.
그렇습니다. 서버 관리용으로 샀습니다. 서버가 가끔 네트워크가 죽어서 SSH도 안먹고 xrdp도 안먹을 때가 있어어 말이죠... 이럴 땐 어쩔 수 없이 직접 화면을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IPMI 같은 고급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ASSRock J4105 ITX보드에 그런 게 들어가 있을 리가 없죠...
키보드랑 마우스는 따로 챙겨야 하지만 ThinkPad 울트라나브 쓰면 빨콩으로 한번에 해결.
드라어버는 대충 따로 안 깔아도 돌아가네요. 뭐 따로 SW 깔기 귀찮아서 그냥 윈도 내장 카메라 앱으로 확인 했습니다. 필요하면 나중에 OBS 깔아서봐야죠 뭐...
대충 HD 해상도에 60Hz로 잡힙니다. 1080p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을 거 같은데 이거로도 대충 보이니까 문제는 없을 거 같습니다.
사실 진짜 문제는 뭔가 화면이 엄청나게 밝아서 눈이 아픕니다. 이게 사진으로 비유가 될 지 모르겠는데... 저기 우분투 파이어폭스 탭이랑 제가 노트북에 따로 띄운 파이어폭스 탭을 비교해 보시면 보일 거 같습니다.
따로 조정해 줄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OBS 깔아서 거기서 보면 조정하는 게 있으려나...
그리고 라즈베리파이 모니터 용도로 쓰려고 했는데 호환성 문제가 있는지 RPi에는 붙여도 화면 안 뜹니다.
대충 눈이 아프긴 하지만 만원에 모니터를 얻은 셈이니 전 불평은 크게 안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