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다 정리 하다가 에어컨 실외기를 만졌는데 자꾸 전기가 오릅니다.
대충 220v 감전은 뇌를 거치지 않고 입에서 욕이 튀어나오는데 이건 필터링 한 단어를 뱉을 수 있을만큼 약하더군요.
혹시 접지가 안된건가 싶어 플러그를 봤습니다.
..아하.
바로 근처 다이소 가서 플러그를 사 왔습니다.
두개 2천원인가 그렇습니다.
사진찍는걸 깜빡해서 나사풀다가 찍었습니다.
10년전 설치기사님이 플러그 맹글어주실때 혹시 접지선이 없는 케이블이였나... 싶었지만 더 까니 나오더군요.
아마 엄청나게 바쁜 일이 있으셨나 봅니다.
그때는 저도 이런거랑 인연이 없던 때라 전기 오르면 '이상하다' 싶었지 돼지코 바꿀 생각은 못했었네요.
바꾸고 나니 만져도 편안합니다.
참고로 유행하던 실외기 가림막 이거도 은박 재질인지 전기가 잘 통하더라구요.
작업 전에는 손가락 닿을때마다 아따 했는데 이젠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