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동네 이마트까지 EPD 가격표가 적용된 것을 보아, 모든 이마트점에 적용이 완료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궁금한 것은 두 가지. 우선 첫 번째는, 밑에 있는 저 두 개의 버튼은 무엇을 하는 것일까요.
두 번째는, EPD 디스플레이에 3가지 색이 표시된다는 점입니다.
특정 면에는 빨간색, 다른 면에는 검정색의 픽셀을 넣어두지는 않았을 듯 합니다. 표시하고자 하는 그림에 맞추어서 색깔을 나누어서 생산하는 것이 어쩌면 더욱 비효율적이니...
다양한 제품에 EPD 가격표가 붙어 있는데, 각각의 EPD는 서로 다른 내용을 표시합니다. 그리고 빨간색 디스플레이 위치도 제각각입니다. 따라서, 영역을 나누어서 색을 지정하였다는 가설은 버리는 게 나을 듯 하네요.
기존의 전자 잉크 디스플레이는 2색만을 표시 가능하였고, 일부 디스플레이는 그레이스케일을 표시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색이 모노크롬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빨간색과 검정색의 조합은 꽤 신기하네요.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은 아닐 테지만...
구글링을 통해,
http://esl.lginnotek.com/esl/index.jsp
이게 이거라는 정보를 알아냈습니다.
태그 매뉴얼. 본체에 버튼이 없는 것을 보아 다른 버전인 듯 하지만, 기능은 비슷하겠죠.
https://fccid.io/YZP-REAXXOXXA/User-Manual/Manual-3270575
https://usermanual.wiki/LG-Innotek/REBETZ42B2
https://fccid.io/YZP-REBETZ29B/User-Manual/User-Manual-3288137
게이트웨이에 태그들이 연동되면, 원격으로 이미지를 전송받을 수 있습니다.
리모컨을 사용해 태그를 수동으로 조절하거나 네트워크에서 게이트웨이를 통해 컨트롤하는 방식인 것 같네요.
표시되는 정보를 컴퓨터와 연동시키지 않고, 그저 사진을 그대로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종이에 사진을 프린팅하여 붙이는 기본적인 원리는 다를 바가 없으며, 따라서 숫자를 실시간으로 바로바로 바꿀 수는 없고 새로운 이미지를 제작하여 전송해야 하는 방법인 듯 합니다.
https://fccid.io/YZP-REGXXOXXA/User-Manual/User-Manual-2598434
게이트웨이 매뉴얼.
왼쪽은 수동으로 갱신해주는 버튼입니다. 오른쪽 버튼은 품절로 바꾸거나 물건 다시 채워넣고 꾹 누르면 됩니다.
업체 직원 말로는 ESL에 통신을 해주는 장비가 있다고 합니다
중간에 가격을 갱신해주거나 행사 상품일때 한번에 상태를 바꿔준다고 합니다.
PDA기계가 있는데 제품바코드 찍고 왼쪽에 있는 바코드를 찍고 왼쪽 버튼을 누르면 몇초 있다가 가격이 바뀝니다.
LG제품이랑 다른 업체 장비가 있는데 갱신 방법이 다릅니다.
LG제품은 바코드 찍고 왼쪽 버튼을 눌러야 갱신이 되고 다른 회사 제품은 버튼달린 리모컨이 있는데 ESL에 가까이 대면 갱신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