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LP를 한 장 샀습니다. 별 건 아니고, 애니송 LP 빼곤 안 모으긴 하는데(마지막으로 산 게 6년 전이던가) 그냥 노래가 좋아서 한 장 샀어요.
인터넷 가게였고, 사업자등록증 걸어놓고 이바닥 장사 2-3년 한 것 같아서 5만원에 팔길래 주문을 했습니다.
보통 입금확인이 바로 되던데 이틀이 지나도 바뀌질 않아서(카드결제가 안 됨) 전화를 했더니만 입금 확인 했대요 곧 보내겠답니다.
그로부터 오늘이 딱 일주일이 된 날이었습니다.
발송했다는 문자 1도 없어서 전화해서 확인해보니까, 자기가 이사를 해서 재고확인중이래요.
그래서 언제까지 재고 확인되냐고 하니까 내일 3시까지 연락 주겠답니다.
일단 알겠다고 하고 전화 끊었는데, 마침 예전에 몇 번 샀던 믿을만한 LP 가게에서 같은 걸 하나 파는 걸 발견했고(이걸 못 봤네요) 이인간하고 더 이상 거래하기 싫어서 다시 전화해서 좋게 말하고 환불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문자로 입금계좌 달라고 하길래 보내줬고 최소한 언제 환불처리되는지 연락이나 주지 그딴 것도 없네요.
지멋대로 지 이사에 지 재고확인한다고 질질 끌어놓고 언제 발송할건지 일주일동안 연락 하나 안 주고,
게다가 전화해서 하는 말이 그 LP 영어버전이 많이 있는데 그건 관심 없냐고 하면서 딴 거 팔아먹을 궁리나 하고 있고,
환불신청했으면 돈이나 제깍 돌려줄 것이지 뭐 문자 한 통 없고
아주 장사하는 마인드가 틀려먹었어요
비슷한 판매자들 오픈마켓에서 몇 번 봤는데, 연락도 없이 재고가 없다 자기가 밥먹고 있어서 전화를 못 받는다 이상한 변명이나 해대면서 응대도 제대로 안 하고 말이죠. 무슨 내가 전화 걸때마다 밥먹고 있습니까? 점심시간도 아닌데?
장사 왜 할까요?
그다음에 현금거래. 현금 넘어가면 니돈 다 내꺼다요에요. 제가 그래서 비싸져도 카드로만 하려고 합니다.
솔직히 영세한업체들... 이런말해선않되긴한데 진짜 환불받기어렵네요... 최대한 환불않해주려고하고...
지내가 물건팔았으면서 책임질생각도않하고... ㅋ 은근히 많네요...
그러니 사람들이 카드결제를하려고하고.. 기업에서운영하는 매장을가려는건아닌지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