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이야기냐면 안경 이야깁니다.
역시 비싼게 좋아요. 특히나 주변부 왜곡에서 차이가 많이 나옵니다.
전에 쓰던건 케미 사의 렌즈였고, 이번엔 니콘 단면비구면중에서 가장 윗급으로 갔거든요.
양면비구면은 아랫급이 28만... 최상급가면 50만까지 올라가서,..
어쨋든 렌즈만 19.5만짜리였습니다. 전에껀 10만...이었나...9만이었을겁니다.
저번껀 UV필터때문에 색감이 좀 누래서 계속 거슬렸거든요. 렌즈에 기본으로 달려나와서...
이게 평소엔 느낌없다가 가끔 하루종일 거슬리는 날이 있습니다.
당장 아스팔트 보고 꼈다뺏다하면 빼면 색감이 좀 푸른데 안경쓰면 누래지고....
이번건 아예 UV빼고 순수하게 도수만 맞췄는데... 오 되게 좋네요.
저가렌즈는 대부분 백열등같은거보면 카메라마냥 빛이 갈라지는데, 이건 정말 깔끔하게 보입니다. 색왜곡도 없고요.
맞춰준분도 코팅 정말 좋은거니까 목욕탕이나 찜질방엔 무조건 빼고 들어가라더라고요.
사실 모든게 플라시보 일수도 있습니다. 근데 누런거 없어진건 정말 확실하네요. 두께는 압축률이 달라서 말하긴 뭐한데...
전에 쓴건 1.72, 이번껀 1.64입니다. (몇단 몇단압축 하는게 이겁니다. 높을수록 얇아지지만 왜곡이 심해짐)
근데 두께가 거의 비슷한거보면 이것도 기술력...
사실 렌즈하면 칼 자이쯔 아니겠어요. 근데 유럽쪽은 별로 두께에 신경안써서 렌즈자체가 좀 두껍다길레 그냥 니콘으로 했습니다. 니콘도 한 광학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