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는 할머니의 집에 살고 있습니다.
건물 전체가 할머니 건물이고, 저는 지하 할머니는 꼭대기에 사시는데요
밥을 먹으러 갈때마다 꼭대기층에 올라가게 됩니다.
어느 날 건물앞에서 흡연을 하고 있었는데 제 윗집 할머니가 와서 말하더라구요
'총각 담배냄새가 너무 들어오는데 조금 멀리가서 펴주면 안될까?'
아 그래요? 죄송합니다. 담부터는 멀리나가서 필게요를 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이 할머니는 계속 문을 열어놓습니다.
그래서 제가 올라갈때마다 집안이 훤히 보이고 제가 남의 집 냄새에 굉장히 예민한데 제가 맡기 싫은 냄새가 계단에 풀풇 풍겨요
스트레스를 받던 중, 어느 날 당직을 서고와서 피곤에 찌들고 짜증에 가득차있을 때 저도 찾아갔습니다.
할머니 제가 남의 집 냄새에 되게 예민해서요, 혹시 문 좀 닫아주실 수 있을까요?
-문을 닫으면 내가 갑갑해서 못살아~ 그리고 담배냄새가 블라블라
저야 할머니가 말하자마자 담부터 멀리나가서 피지만 이건 제 내새가아닐거고 스트레스가 점점 올라갔습니다.
할머니 지난 번에 저한테 담배냄새로 뭐라하셔서 전 멀리나가서 피구요, 저도 진짜 남의 집 냄새 예민하고 맡기 싫어해요
-아니 냄새가 날리가 없는데? 총각이 이상한 거 아냐?
사고회로가 끊어져서 피곤하기도하고 그냥 예 좀만 주의해주세여하고 내려왔는데
오늘도 출근 전 아침밥 먹으러 올라가니 여지없이 문이 열려있고 냄새가 그대로 풍겨져오네요 밥맛 버렸습니다.
남의 집 쳐다보게 되는 것도 불쾌하고 냄새도 너무 불쾌하네요 하...갑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