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꿉친구들 만나서 (결정장애 있는 4명이 모여서) 나들이를 했습니다.
왜 만족했냐면요,
목적지도 없고 뭘 하지도 정하지 않고 그냥 의견 모이는데로 움직였거든요.
1:30 종각 스벅에서 만남
2:00 광장시장에서 간단히 김밥을 먹고
2:15 갑자기 뜬금없이 혜화가자고 해서 혜화 가는 도중 또 카페에 들림
2:50 혜화 가는 도중 갑자기 이케아 가자고 해서 4호선을 타러감
3:15 지하철 안에서 갑자기 '이케아는 사람이 많을 거 같다. 차이나 타운 가자' 해서 차이나 타운으로 급 변경
3:50 송내역 지날때쯤 '인천대공원 갈까?'의견 제시, 고민하다가 역 지나침. 계속 차이나 타운
4:35 차이나 타운에 입성, 구경하고 차이나 타운에서 저녁을 해결하려고 했음.
5:30 신포시장 닭강정으로 저녁메뉴가 바뀜. 신포시장에 갔는데 사람이 없음. 호객행위 -> 급 '소래포구'로 행선지 변경
6:10 인천논현 도착. 튀김 먹으러 왔는데 다이소에서 마블 굿즈 판다고 해서 갑자기 다이소 행.
6:20 홍루이젠 발견. 못먹어본 친구가 있어서 샌드위치로 빌드업.
6:25 갑자기 노브랜드 가서 이것저것 사기 시작함. 오이-민트-라임 스파클링이라는 괴랄한 탄산수 발견. 득템
6:50 소래포구 도착, 튀김 먹방을 시작.
7:20 철교 보기 전에 또 노브랜드 가서 쇼핑. 와인이랑 커피컵 사서 커피컵에 와인 소분후 철교 보러 득템.
7:40 버스 타러 미추홀 초등학교 주변으로 출발
8:20 정류소 도착했는데 버스 떠남. 30분 동안 잉여 잉여...
9:25 선바위역 도착
10:35 집 도착..
..... 2만보 정도 걸었고
그리고 다음엔 그냥 이케아나 스타필드 같은 명소지 내에만 돌아댕기기로 했네요.
자고 일어나니 너무 피곤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