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어제 개봉하자마자 조조로 봤지요.
개봉 한참 전부터 배우 자질문제나 PC문제로 말이 많았는데 전체적인 느낌으론 그런 부분은 거의 없었어요.
물론 예고편에도 나오는 박나래샷은 그대로지만요.
영화 내용상의 시점이 90년대라서 전체적으로 올드하긴 하다는 평이 많은데 저 자체가 아재라서 그런지
딱히 눈에 거슬리거나 어색한 부분은 적었고 블랙팬서처럼 현실성 없어 뵈는 지나친 오버테크놀로지가 등장하지도
않네요. 뭐 지구 한정이지만.
음악도 스토리도 연출도 전체적으로 평이한 딱 액션히어로무비 그대로에요. 킬링타임용으로 더할 나위 없고
어벤져스를 기다리며 잠깐 징검다리 삼아 보기엔 딱 좋네요. 작년 같은 위치에 있었던 블랙팬서와 비교하자면
스케일은 캡마가 훨씬 작고 짧은 이야기지만 훨씬 더 재밌네요.
대신 개인적으로 웃음포인트도 아주 적은 편이고 진행이 좀 밋밋하긴 해요. 캡마가 데우스엑스마키나가 될지도
모르겠는 삘도 오지만 mcu가 전작에서 날고 기던 히어로가 다음 작에서 너프 된 경우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논란 많은 캡마를 이렇게 만들어낸거 보니 케빈 파이기가 엉성하게 만들거 같지는 않네요.
별 다섯개 만점에 3.5 주겠어요.
추신! 쿠키 영상은 두개고요. 그래픽 들어간 짧은 스텝롤 끝나고 하나 나오고 모든 제작관련자 소개가 다 나오는
길고 긴 스텝롤이 끝나고 두번째 쿠키가 나옵니당.
머 전체적인 흐름을 봐도 그런면으로 만들거 같기는 했었는데......
일단 브리라슨의 태도 하나만으로도 많이 불쾌해서 극장가서 볼일은 없을듯 합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