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의 밸런스드 소리가 궁금해서 + 3Vrms 언밸단 출력도 궁금한 등 복합적 이유로
플레뉴S를 들였습니다.
첫 소감은 생각했던것보다 더 두껍다는 느낌이었네요
그리고 최대 3Vrms출력이 생각보다 작지 않다는것도 느꼈습니다.
무심코 플레뉴1에서 쓰던 볼륨으로 셋팅했다가 귀청 떨어지는줄 알았어요 ㅋㅋㅋ
근데
3.5밸런스트-2.5밸런스드 컨버터도 있고
가지고있는 이어폰중에 2종류정도가 2.5밸런스 케이블을 순정으로 줘서(ES-P1, N5005)
케이블만 바꾸면 밸런스드로 써볼 수 있는데 3.5 언밸런스 소리도 괜찮고 귀찮아서 계속 뒤로 미루고만 있네요;;
이제 버브라운칩 사용한 플레뉴는 플레뉴M2만 남았습니다(?)
플레뉴 자가수리 관련 잡담
그 1. 배터리
플레뉴 1, M, S계열은 이제 코원에서 부품단종을 이유로 수리해주지 않아서 계속 쓰려면 언젠가는 뜯어야됩니다.(배터리 등)
1하고 M은 알리에서 배터리 여러 종류 사서 테스트해보고 있는 중인데 아직 오리지널 배터리만큼의 시간을 뽑아주는 제품을 찾기 못해서 고민이네요...
순정이 3000(2950)mAh 배터리고 알리에서 3000mAh 배터리중에 사이즈 맞아보이는거 사다가 테스트중인데 3000짜리가 아닌거같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플레뉴M 기준 순정배터리 스펙이 고음질 음원 재생시 8.5시간으로 알고있습니다.)
일단 플레뉴M기준 이어폰모드 140(라인아웃 전압)에서 6시간 재생 가능한 배터리는 찾았는데 아직 안 온 배터리는 좀 괜찮을지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플레뉴S용 배터리도 같이 시키긴 했는데(배송중) 이건 바로 바꿀까 말까 고민이긴 하네요...
그 2. 메인보드
소리출력이 안된다는 플레뉴1을 하나 구했습니다.
나중에 플레뉴 기판 고장났을때를 위한 대비용 연구 및 테스트용으로 구해서 차근차근 뜯어보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에는 최종 증폭단 OPAMP가 서지로 죽어버렸나 해서 교체해봤는데 OPAMP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정확히는 OPAMP에 전기를 공급하는 TI사의 양전압/음전압 DC-DC 컨버터 TPS65131RGET 가 문제였네요
2.7~5.5V를 입력받아서 최대 15V 및 -15V 출력이 가능한 칩인데 얘를 툭툭 쳐보니 소리가 나다가 안나다가를 반복하고, 소리가 나는 도중에도 기판 테두리 AGND를 손으로 건드리니 바로 소리가 안납니다.
일단 교체용 칩은 구해두긴 했는데 SMD타입이라 열풍기 사용은 확정이라 고민이네요...
기판을 보다싶이 주변에 소자가 많기도 하고 저 IC 정반댓면에 낸드칩이 있어서...
일단 최대한 주변을 감싸고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그 3. 디스플레이 패널
위에 소리 안나는 플레뉴1을 분해하다가 디스플레이 연결 FPCB를 끊어먹었습니다.
필름이 워낙 얇아서 분해할때마다 조심하는데도 결국 끊어먹어서 이걸 어떻게 할까 하다가 알리에서 디스플레이 패널을 파는걸 발견했습니다
디스플레이 앗세이에서 뒷면 플라스틱 가이드를 제거하고 확인한 패널명은 삼성 AMS369FG06-0 이었고
알리에서 파는 패널 모델명이랑 대조해서 일치하는거 보고
할인기간에 2장 질렀습니다.
뒷면 플라스틱 가이드를 제거할 때 양면테이프로 붙어있어서 따뜻하게 하고 나서 뜯으면 잘 떨어지고, 케이블이 지나가는 구멍을 밀면서 공략하면 어느정도는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게 조심조심 제거해야하는 점인데 양면테이프 면적이 생각보다 넓어서 뜯다가 유리 깨지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패널이 도착했습니다.
좌측이 새 패널, 우측이 케이블 끊어진 플레뉴 디스플레이입니다.
확실히 오래된 패널이긴 하네요...
2009년에 나온 삼성 아몰레드 패널입니다.
일단 기판수리중인 플레뉴에 물려서 전원을 넣어보니 화면은 잘 나오네요
기스난거는 보호필름이 붙어있어서 그럽니다.
디스플레이가 잘 나오는걸 확인했으니 기존 디스플레이를 제거합니다.
유리판 위에 터치패널이 부착되어있고 그 위에 디스플레이가 테두리에 양면테이프로 붙어있습니다.
라미네이팅 처리가 안되어있어서 뜯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제거했습니다. 패널 제거할때 제거할 때 터치패널은 제거하지 마세요.
어떤 방식으로 붙어있는지도 모르고 부품도 없어서 수리가 불가능합니다.
기존 패널에서 테두리 양면테잎을 때와서 유리에 붙여주고,
새 패널에서 보호필름을 제거한 후에 터치패널 위에 붙여줍니다.
저는 패널 붙이기 전에 FPCB에 캡톤테이프로 보강을 해주고 부착했습니다.
디스플레이랑 터치패널 사이에 습기 들어갈까봐 화장실에서 작업을 못했는데 그래서 먼지와의 전쟁이었습니다.
붙여서 먼지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면 다시 떼서 먼지 제거하고...
부착이 완료되었으면 다시 플라스틱 하우징을 붙여줍니다.
깔끔하게 잘 되었네요!!
기기에 조립해서 출력 및 터치 테스트를 해봅니다.
둘 다 잘 되네요!!
이제 기판이랑 겉 유리, 터치패널만 정상이면 디스플레이가 나가도 교체할 수 있겠네요 ㅎㅎㅎ
다만 엘레파츠 기준 패널 한장당 8만원돈이라 진짜로 더 쓰고 싶을때만 교체하는걸로...
(저는 알리떄 할인받아서 배송비 포함 장당 65000원에 2장 구했습니다.)
덤.
노래 좋네요
걍 궁금해서 질렀는데 꽂혔습니다 ㅎㅎㅎ
와 마지막 사진 보니 플레뉴 저도 들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