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미를 사봤습니다.
옛날부터 벼르고는 있었는데.. 아무래도 제 용돈으로 사먹기엔 부담스러운 가격대라 고민이 길어졌지요.
가격은 대략 200g 제품이 6000~7000원(배송비 별도) 입니다.
저는 21,000원에 3개 샀습니다. 배송비 포함.
상당히 단단합니다. 육포보다 조금 무른 정도.
맛이 독특해요.
쫄깃함에 가까운 단단한 식감, 입 안에 들어갔을 때 지방이 확 녹으면서 올라오는 맛, 그 후 올라오는 시큼한 맛.
맛있습니다.
이런 염장고기를 안주로 먹으면 칼로리를 좀 덜 섭취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큰 효과가 있을지는.. 그래도 줄긴 줄겠죠?
그보다도 정종만 드시던 아버지가 이거 드셔보시고 자꾸 제가 마실 위스키를 드셔서 큰일입니다..
아무튼 졸릴 때 몇 조각 잘라먹으니까 잠도 깨고 기분도 좋아지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