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의 등산용, 낚시용 라디오 RF-P50.
재래식 기술을 이용한 구형과 DSP 라디오인 신형(모델명 뒤에 D가 붙음) 두개가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각인 말고는 생긴 건 똑같습니다.
그러나 내부 기판을 뜯어보면 DSP 적용 후 바리콘 등 여러 부품이 사라졌습니다.
수신칩 Silicon Labs사의 Si4831, 앰프칩 NJR사의 NJU7089 이 두개가 여러 아날로그 부품 역할을 다 대체해서요.
그런데도 DSP화된 신모델은 AM 성능이 월등하게 높아졌고, FM도 잘 잡는 등 성능이 올라갑니다.
작동시간 역시 AA건전지 두개 넣어 평균 70~110시간 정도 갑니다.
라디오에서 DSP화는 장점만 있고 단점은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제 아날로그 회로 라디오는 LP나 만년필처럼 일부의 취향 영역으로 남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