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어 기초를 4일만에 끝내고... (책은 '국가대표 네덜란드어 완전첫걸음' 25강으로 이뤄졌습니다.)
미뤄왔던 스웨덴어를 첫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영어 문법과 독일어 발음을 알고 있다면 네덜란드어는 빨리 배울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편했습니다. 또 신기한게 독일어는 죽어라 쓰고, 읽어도 잘 안외워지는데, 네덜란드어는 눈으로 몇번 흝겨도 잘 외워지는 차이점이 있네요.
영어를 배우는데 3일 걸리고, 프랑스어가 30일 걸린다면, 독일어는 30년 걸린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는데
네덜란드어는 한 30일~ 3년 정도면 배우지 않을까 싶네요.
네덜란드어가 확실히 독일어보단 쉬운거 같네요. 발음도 예외가 별로 없고.
네덜란드어를 배워보니 네덜란드인의 영어 발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좀 귀여워요. 그 네덜란드 특유 g발음이 섞이고 'ㄲ'이 강조된 발음이 어색하지만 ....
아무튼 재밌었습니다. 물론 기초만 하고 여기서 끝냅니다. 소수 언어는 그냥 맛보기만 하면 되는거 같아요.
예전 포르투갈어 배울때 쌩 고생했던거 생각하면... 소수언어는 깔끔하게 포기하려고 합니다.
물론 독일어 처럼 게르만 국가중에 경제력도 크고, 한국에서 배우기가 쉬우면 말이 달라지겠지만
일 하러 가는거 아니고, 결혼하러 가는거 아니고, 유학가는거 아니면 에너지를 쏟을 필요가 없는거 같아요.
그리고 게르만어권 사람들이랑 연이 닿는것도 없어서 그런지 '베이비 토크'를 받아줄 사람도 안 구해지더라구요.
스웨덴어는 발음이 예외가 많아서 골치도 아프고, 발음도 못들어본것도 많아서 힘들긴 한데
약간 리듬타는게 매력인거 같아요. (게르만어권 특유 길게/짧게 발음하는거랑 합쳐져서 리듬을 탄다라고 해야할까요?)
또, 동사가 별로 교착? 굴절?도 안하는것도 좋구요.
스웨덴어도 빨리 기초만 끝내고 접으려고 합니다.
스웨덴도 일 하러 가는거 아니고, 결혼하러 가는거 아니고, 유학가는거 아니니까...
결론 : 게르만어군에서는 독일어가 짱이다.
그냥 원래 하던 프랑스어나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언제쯤 아랍어나 러시아어를 접해볼 수 있을련지....
네덜란드어 대단하시고 멋져요..프랑스어도 낭만이 있구요..그나저나 스웨덴어는 퓨디파이가 격하게 떠오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