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욕을 먹어가며 테넷 2회차를 보고 왔습니다....
열심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만 그래도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확률 자체를
올리는 것이기에 비난을 피할 수 없긴 합니다.....
그래서 첫번째는 개봉 당일 아침 6시 10분 1회차를 감상했고 두번째는
겁나 동네 예매율 낮은 곳 찾아서 감상했습니다. 일단 감상한 바로는....
국내 유일의 돌비 시네마 극장인 코엑스 돌비 시네마관의 사운드는
타 관의 사운드와 비교 불가이군요. 하지만 예전의 마이어스 사운드
시스템을 바꾼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대로 스피커 시스템을 쓰면서
인증만 돌비 디지털 -> 돌비 애트모스 -> 돌비 시에터로 업그레이드
한 것 같군요. 같은 영화 감독의 영화를 보니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화면 비율입니다. 음향은 충분히 충실하게 나오는데 비해
화면은 사정없이 잘려나가는군요... 개봉 첫날 보는 내내 왜 그렇게
찍었을까 하면서도 저런 화면이 아닐텐데 라고 생각했던 화면에
오늘 시네마스코프 화면의 일반 비율 영화관에서 러시아어로 악당이
말하는 내용이 영문 자막이 나오는 것을 보고 아... 이것마저 잘려나간 거야?
하고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돌비 시네마관... 화면 비율 조정좀
해야 할거 같아요...
영화 자체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새로보는 느낌입니다. 물론 중간에
드라마신은 하품이 날 수도 있지만 세심하게 집중을 기울인다면
그 부분도 지루하지 않을거예요...
아이맥스가 화면은 물론, 음향도 많은 업그레이드를 했기에
용아맥에서의 감상도 한번 더 하려고 합니다. 아직 여기는 27시 30분
(무려 새벽 3시 30분 시작입니다... 종료 시간은 아침 6시...)에도
좌석이 꽉 찹니다. 프리미엄 좌석이라고 중간 자리는 자리값이 더
비싼데도 거짓말같이 원형탈모처럼 자리가 잡힙니다. 아마도
9월 중순까지는 제대로 된 자리 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다크나이트라이즈 3번째 줄에서 봤다가 경추 부러지는 줄
알아서 왠만하면 6번째줄 이상에서 보려고 하거든요....
하지만 코로나때문에 언제 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용아맥은 이미 직원 확진자가 나온 마당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