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파워와 램을 시작으로 모아온 것이 지난주에 11번가 쇼킹딜에서 라이젠 3600을 배송료 포함 22.5만에 들여옴으로써 주요부품은 거의 다 갖춰졌습니다. 이제 굵직한 것은 메인보드랑 VGA만 남았는데 메인보드는 박격포 맥스 부팅 지연 문제가 현재진행형인 듯 하여 새로 나온 긱바 B450M 어로스 엘리트 쪽으로 마음을 굳혔고, VGA는 어찌할 지 이래저래 고민이 되네요.
요 며칠 중고 매물 찾아보면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몇 있는데,
1. 보증기간이 1년 조금 더 남은 파칼 RX580 8GB 레드데빌 업자 중고 (약 13만)
2. 19년 10월 제조 HIS RX590 개인 중고 (17만)
3. 보증기간 올해 안으로 끝나는 HIS 베가56 레퍼 중고. 채굴도 있고 개인도 있고? (21만)
4. 보증기간 1년 남은 파칼 베가56 레드데빌 업자 중고 (25만)
5. 보증 2년 짜리 베가64 비레퍼 리퍼비시 (36만)
딱-히 게이밍 PC로 완성시킬 생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게임이랑 완전히 담 쌓고 살 것 같지는 않아서 여유로운 FHD 게이밍을 담보할 수 있는 VGA를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찾아봤습니다. 지포스는 영 안 땡기고 플루이드 모션은 어떻게든 써야겠다 싶어서 무상보증 남은 라데온 중심으로 찾아보니 위와 같이 추려지더군요.
현실적으로는 1번안인 RX580을 택하는 게 가장 적당하다고는 생각하는데, PC를 한 번 맞추면 오래오래 쓰는 스타일이라 추후 QHD 이상으로 넘어가게 될 것까지 상정하면 중고 가성비가 괜찮은 베가급도 시야에 넣어 볼 만하지 싶거든요.
결국 가격에 좀 더 비중을 두느냐, 성능에 좀 더 비중을 두느냐의 차이일 뿐 어떤 것이 가성비가 가장 좋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되겠습니다. 이에 대해 다른 분들의 의견을 얻어보고자 합니다. 제가 찾은 안 외에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안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귀히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