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자랑글이 아닙니다.====
외우고 책자 한번도 안보고 세팅 완료한 기념 샷
플시뮬X를 쓰더라고요. 그래도 기종은 B777 기체인데, 돈주고 사야되는 모듈이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진짜 모든게 구현되있는듯.
컴퓨터 델 전문가용 데스크탑이던데 그래픽이 HD8750인거 보고 식겁... 아니 전 애초에 HD8 시리즈가 있는지도 몰랐어요!
항공기CBT운용 과목
- 항공기 출발전 세팅 시뮬레이터 실습
이륙비행, 수평항로, 도착지, 페이로드, 오토파일럿, 계기등등의 세팅,
2일차인데 저만 세팅 클리어. 오늘은 싹 외워서 설정한번 해보고 잘 되길레(...)
중간부터 혼자 오토파일럿 키고 비행기 띄우고 놀았습니다(...)
오토파일럿 키니까 비행제어컴퓨터(FMC)가 알아서 경로따라서 잘 가네요. 엥 조종사 이거 완전 날먹직업 아니냐?
교수가 워낙 진도를 빨리빨리 나가고, 교수님도 시간 없으니까 중간에 놓치는사람 손절하고 일단 전체 설명하고 도태된 사람 구조한다고 하고 진행했습니다만...
전 잘 따라갔는데 다들 중간에 몇번 놓치더라고요.
저도 두번 놓쳤는데 금방 따라가겠던데...
근데 FMC이 좀 혼란스럽긴 하더라고요. 영어밖에 없는데,
교수가 FMC 구조를 설명 안해서 메뉴안에 메뉴가 있다는걸 안알려주다보니 한번 놓치면 그 메뉴를 못찾아가서 다들 우왕자왕....
시리얼 포트 통신 설계. 그냥 책자에 하는법 다 쓰여있었습니다. 이건 간단해서 다들 쉽게 성공.... 이것도 1빠.
이거 컴퓨터끼리 메세지 보낼수 있더라고요. 신기신기...
그리고 다음 과제...가 아니라 이게 첫 과제(...)
얘도 그냥 따라 만드는거였습니다.
항공기 동압 정압 전압값으로 항공기의 실제속도와 이론속도값
(위에선 공기밀도가 떨어져서 음속값이 바뀌는 느낌)을 표현해주는 프로그래밍.
사실상 C언어 하위호환입니다. 사실 C언어라 할것도 없는게 비슷한건 함수선언이랑 마지막에 세미콜론 붙이는거 말곤 완전 하위호환 그 자체...
GUI가 역시 편해요.
이것도 대부분 이틀되서 클리어, 저는 그날 2시간만에 컷
(강의는 모두 3시간 짜리입니다.)
교수님이 속도보고 소프트웨어쪽 하라는데... 그냥 따라 만드는 이런것도 소프트웨언가...?
아무튼... 1학기도 캐드 카티아가 제 학점을 보장해줬던거 보면
누가 뭐 하라고 툭 던져보면 이리저리 프로그램 뒤져서 더 편하게 하는법 찾아서 빨리하고 그런건 잘하는거 같기도 한데...
반대로 내가 뭐 해야지! 하고 그런건 너무 못하는거같아요.
당장 지금도 내일 시험인데 기글에서 놀고나 있으니...
과제도 시키면 해오는데 제가 알아서 제출해야되는 과제는 건들기도 싫단 말이죠. 일요일이 기한인 과제가 4개가 있는데 아직도 안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ㅋㅋ 어림도없지!!! ㅋㅋ
옛날부터 귀에 못아 박히도록 들은게 자기주도 학습인데, 제가 중,고딩때도 그랬지만 스스로 뭘 해야되면 농땡이 피다가 탈주엔딩으로 마무리였거든요. 심지어 자습학원도 탈주엔딩...
그래서 그냥 집에다가 딱 돈 날려먹지 말고 스파르타식 학원 가자ㄱ... 아니 이거 기글에다가 자주 했던 레퍼토리네요.
과제는 내일 시험치고 몰아서 하려고요. 크리스마스때 원래 하려고 했는데 강의를 풀강의를 할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오늘은 내일 시험과목 벼락치기로 보고...
원랜 보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마지막학기 학점은 좀 중요해서 말이죠... 학점3.5는 그래도 유지해야죠...
1학년 1학기 학점만 안 말아먹었어도 3.7은 무적권인데 ㅠㅜ 첫 학기라 뭐해야되는지도 몰라서 과제 엄청 놓치니 2.7를 받아부려서...
3,4학년 전공심화과정으로 학점세탁할까 고민중입니다. 근데 그러다가 학점 빵꾸나면 그것도 문젠데...
그나저나 대학피셜로는 생각보다 아시아나 정비사 컷이 높지 않네요. 학점 3.0에 토익 860으로 입사한 사람이 있네요. 학점 3.84도 토익600으로 입사(...) 4.01/630 도 있었구...
19년도는 학점 3.31,3.84인 두명다 토익 640점으로 입사했다고...
참고로 대한항공은 학점 최저컷 3.41, 토익970(.......)
보통은 3점 후반대에 700~800점대가 보통 대한항공 공채컷인거 같습니다. 정비면장같은거 있음 더 쉽고...
지금 토익쳐도 600~700대는 나올텐데... 용사탈출각을 노려야될까요.
다만 사람에 따라 다르게 작용한다는 점이 문제지.... 아무튼 고생이 많으시네요, 열심히 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