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지른 10TB 외장하드가 온 김에 백업을 싹 정리 중입니다.
하드디스크 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걸 돌이켜 보니 이제는 별 쓸모가 없는 데이터가 대부분이군요. 다른 곳에서 구하지 못하니까 갖고는 있지만, 그게 갖고 있어도 별 의미가 없어요.
주간뉴스가 이미지였던 시절 포토샵 작업 파일을 갖고 있어서 무엇을 할 것이며, 예전에 찍었던 형편없는 사진들을 다시 꺼내 볼 이유가 없잖아요?
다시 꺼내서 보니까 좀 재밌긴 하지만요. 나중에 칠순 쯤 되서 잉여하면 하드디스크나 꺼내서 보겠군요.
아래는 11년 전에 찍은 파인애플 사진. 저때는 훨씬 더 깔끔하고 예쁘게 깎았군요. 요샌 갈수록 귀찮아져서.. 뭐 사진은 저때보다 좀 낫게 찍는 것 같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