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충은 조선 사람으로, 소림사에서 소림사 72절예(!)를 전수받은 무림 고수입니다.
그가 활약하던 시대는 중일전쟁이 발발했을 무렵으로, 당시 일본군의 총검술과 일본도는 중국에게 큰 두려움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일본도와 총검술에 대항할 수 있도록 간단한 검술을 만들어 보급합니다.
주로 이런 대도와 거기에 여유가 되면 권총을 무장시켜서 일본군의 돌격에 맞섰다고 합니다.
저런 칼로 내리치면 일본도는 휘어지거나 부러져 버리며, 힘으로 찍어누르니 방어해도 소용이 없죠.
사실 저기서 자루만 크게 늘리면 딱 언월도나 다름없는 무기이긴 합니다.
이 대도술 시범 영상을 보면 특히 총검술과 일본도에 맞서기 쉽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것도 제법 카타가 간단해서 배우기도 쉬운 편이고요.
일본군도 저걸 보고 식겁해서 중국군은 관우처럼 청룡검을 들고 다닌다고 할 정도였죠.
大刀向鬼子们的头上砍去!
대도를 들어 왜놈들의 머리를 쳐라!
全国武装的弟兄们!
전국의 무장한 형제들이여!
抗战的一天来到了,抗战的一天来到了!
항전의 날이 다가왔다! 항전의 날이 다가왔다!
前面有东北的义勇军,
앞에는 동북의 의용군,
后面有全国的老百姓,
뒤에는 전국의 백성들,
咱们军民团结勇敢前进,
우리 군대는 용감하게 전진하라,
看准那敌人,
적들을 노려봐라,
把他消灭,把他消灭! 冲啊!
적을 전멸시켜라! 전멸시켜라! 전멸!
大刀向鬼子们的头上砍去。
대도를 들어 왜놈들의 머리를 쳐라!
杀!
죽여라!
중국인들도 저 검으로 일본군을 잡는 걸 보고 저런 노래를 만들어 부를 정도였죠.
지금도 저 검은 항일대도라고 불리면서 자랑스러운 무기로 기억됩니다.
중국 전쟁 박물관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