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11월....
외가댁에 또 오게되었는데 오고나서 역시나 컴퓨터를 꽂으니 전압드롭...
제가 전압하락의 유력한 원인으로 보던(왜냐하면 전에 차단기가 내려갔을때 차단기를 올려도 전기가 안들어와서 스위치를 마구 잡고 흔드니 겨우 전기가 들어왔는데 스위치를 잡고 흔들다 전기가 들어오는 순간 차단기에서 찌지짖 소리가 나서 이놈이 접촉불량이구나! 했거든요.)저번에 사람불러서 차단기 갈으라고 외할머니를 아무리 설득해도 괞찮다고 괞찮다고 하셨는데 이번에 그냥 제가 인터넷에 교체방법 찾아보고는 안에 가죽장갑 겉에 고무장갑 끼고 직접 갈았습니다.
그리고 배선용 차단기는 에어컨 차단기 빼고 다 멀쩡하길래 그냥 냅뒀습니다.(에어컨 차단기는 올릴때 점점이 힘없게 붙는 느낌이 왔음 보통 차단기들은 반정도 올렸을때 접점이 붙기 시작해서 그때부턴 올릴때 힘이 더 들어가는데 에어컨 차단기는 걍 힘이 없었음)
그리고 탈거한 누전차단기를 뜯어서 내부의 접점을 보니접점에서 스파크가 많이 튀었던것 같은 모양이더군요...(아마도....저게 스파크 튀었던 흔적이 맞나????)
그리고 접점에서 열도 많이 났는지 동판이 저리 검게 변해버렸 더군요.....이건뭐 지금이라도 갈아서 다행인듯한 상태군요.
저상태면 쓰다가 불나도 이상하지 않을거같네요.
이렇게 차단기를 올린 상태에서 접점을 눌러보니 이건뭐...너덜너덜 하군요....상태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