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계속 오니 습도가 87%입니다. 아까는 89%도 찍었어요. 이쯤 되니 맨발로 걸어다니기가 몹시 싫을 정도로 습기가 가득합니다. 이번주는 계속 이렇게 꿉꿉 습습할 것 같은데, 지난주에 집안의 제습제를 몽땅 교체해서 그나마 다행이군요.
폭염 다음에 모기들은 생겨나고, 비를 피해서라도 기를 쓰고 집 안에 들어오니 집에서 돌아다니는 모기도 더 늘어난 것 같고요. 거기에 지독하기까지 합니다. 애기 물린 자국을 보니 무슨 벌이 쐈다고 해도 믿겠네요.
이렇게 어영부영 있다보면 또 8월도 가겠죠. 한건 없는데 왜 이렇게 시간만 잘 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