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인 지는 5일째지만 사용은 3일만 해서 이렇게 적어둡니다.
몇 년 전부터 걸파는 4:3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결론을 내었습니다. 16:9 기기에서 플레이할 때 스킬 발동되면 너무나 불편해서 결국 꺼 버렸습니다.
찾아보니 4:3 화면인 기기 중 성능이 가장 좋은 것은 LG전자 Vu 3였고, 역시나 인기가 너무나 많더군요.
제 손애 한 대가 들어왔습니다. Android 버전은 4.4, 초기화하고 새로 세팅했습니다.
5 GHz 대역 Wi-Fi 지원합니다(Ch. 161). 설정하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한때 LG G2를 주 기기로 사용하며 LG전자 커스텀이 들어간 KitKat에 정이 붙어서인지, 정말 익숙하게 사용했습니다. 기본앱 다 지우고 24시간제로 변경하고 개발자 옵션 켜고... 초기 설정 다 하고 배경화면까지 바꾼 뒤 필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도중에, Android 버전이 너무 낮아서인지 Play 스토어/Chrome/YouTube 버전이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처럼 삼선 메뉴를 눌러야 앱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오랜만에 QooApp을 설치하고, 걸파 설치파일을 받아 설정했습니다. 풀 옵션이기는 했지만, 다운로드받는 데 15 분 가까이 걸리네요. 성능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버전 맨 앞 숫자가 2씩이나 올라가서인지, 더 무거워진 느낌입니다. 저성능 모드를 안 켜서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빨리 일본어를 더 공부해서 메뉴 번역부터 먼저 해야겠네요. 업데이트되면서 설정이 다 바뀌어서 이전에 알던 지식으로는 메뉴를 제대로 못 만지겠더군요...
조금 다른 부분이기는 하지만, KitKat은 버려진 운영체제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Chrome도 업데이트가 막혔고, Play 스토어 애플리케이션도 버전 22가 최신이더군요. (현재 최신은 버전 24)
이전에는 4.4 자체가 최소 요구 성능이었지만, 점차 일부 애플리케이션이 지원을 끊기 시작하더니... 이젠 최소 5 이상은 되어야 원활히 사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특이한 화면 비율 덕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지만,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LG G2와 비교했을 때 약간 떨어진다는 그래서 한 박자 느린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격도 수요가 많아서 올라가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구입에 후회는 없지만, 기대만큼 만족하지는 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