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알리 세일 기간에 남들 다 사는(?) 알리발 나스 세트를 마구마구 주문 해서 조립 해봤습니다.
본가는 기존 데탑에서 쓰던 4TB 4개 풀 구성을 그대로 가져오느라 NAS도 윈10 기반으로 구성 했는데
자취하는 곳에서는 남아있던 3TB 2개와 2TB 2개를 짬뽕해서 구성 해봤습니다.
이건 어떤 시스템으로 구성 해볼까를 고민 해보다가 Truenas가 오픈소스 치고 사용하기 편하다고 해서 구성 해봤습니다.
부팅용으로 32GB SSD를 쓰니 딱 맞더군요. 시스템 용량은 거의 안씁니다.
나름 대시보드도 알차게 구성 되어있고요.
N5105로 충분히 구동 가능 하다는게 매력이네요. 아쉬운 점은 특정 IP에 대한 블랙리스트 지정이 GUI로 안되네요. 찾아봤는데 그런 항목은 없더라고요.
Sharing에서의 SMB 공유 기능도 나름 잘 되어있습니다. 계정 만들어주고 권한만 넣어주면 공유 잘 됩니다.
캐시용으로 128GB짜리 쓷 2개 달아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사속도는 초당 50MB이 나옵니다. 이건 네트워크의 한계겠죠 ㅠㅠ
플러그인도 대체로 잘 꾸며져 있는데, 설치는 Jail이라는 FreeBSD특유의 컨테이너 기반으로 되더라고요.
저는 클라우드용으로 Nextcloud와 웹서버용으로 쓸 FAMP, 미디어 재생용으로 plexmedia 등으로 설치 해서 알차게 꾸밀 수 있었습니다. IP도 NAT로 구성할 수도 있고, 또는 별도의 IP를 vnet형식으로 부여 가능하더군요.
다만, plex에서 동영상 재생할 때의 트랜스코딩성능은 당연히 좋지 않아서 동영상 변환 하는 순간 CPU가 비명을 지릅니다(...) 하드웨어 트랜스코딩 기능을 구독하면 좀 나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정도면 자작 NAS로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더 편하게 쓰고 싶다면 역시 시놀로지 밖에 없어서 역시 시놀로지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