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카켄이라고 사카이스지혼마치역 근처에 있는 타베로그 3.5점대의 중국식당입니다. 오사카애서 눌러 살며 오사카화가 된 화교 아주머니와 그 가족이 운영하는데 근방의 회사원들에게 성지와도 같죠.
사실 점내에서 먹고 싶었지먼 회사 두곳이 통째로 전세를 내버려서 포장했습니다. 저 반 테이블도 예약석이에요. 별수없이 테이크 아웃 했습니다.
주문한 건 천진반, 마파두부, 교자에 후식 고마당고 입니다.
먼저 천진반은 계란을 회오리치듯 돌려 덮은 후 달짝지근한 소스를 친 것도 훌륭하며 그 맛도 지나치게 달거나 짜지 않습니다.
마파두부는 연두부를 모양을 유지하면서도 적절히 마라맛을 더해서 땀이 비오듯 나는 맛있게 매운 맛입니다. 이 정도면 아마 한국에 내놔도 최상급이라 칭찬받을 겁니다.
교자도 제대로 만두에 육즙이 나게 한쪽을 입힌 것도, 고마당고도 따끈하게 갓 만든 찹쌀떡에 께를 발라 뒷맛을 잡기까지 한 게 뭐 하나 흠잡을 게 없네요.
즉 여긴 꽤 실력있군요. 갓 만든 거라면 더 맛이 좋았을 거에요. 한국인들에게 왜 안 알려진 건지 의아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