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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3.12.16 18:01

드디어 전기차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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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63 댓글 20

저는 전기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막상 운전해본적은 없었습니다 

최근 짧은 텀으로 3종을 타봤는데요 

기아 봉고3 EV 

기아 EV6(롱레인지 RWD 추정) 

현대 아이오닉5(스탠다드 RWD 추정) 

 

봉고는 워낙 분야가 다른 물건이니 제외하고... 

EV6와 아이오닉5를 살짝 비교하면서 느낀 후기를 적어봅니다 

 

처음 출발할 때부터 두 차의 느낌이 꽤 달랐습니다 

아이오닉5가 조금 더 물렁물렁 부드럽고 비교적 저속에서 더 편하게 느껴집니다 

EV6는 비교적 고속에서 안정감과 승차감이 좋다고 느껴집니다 

 

EV6의 내부 공간도 광활하지만 아이오닉5의 내부는 그보다도 더 넓은데다 시트의 가동 범위는 더 크고 센터 콘솔 슬라이드까지 실내 공간을 활용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오닉5의 조작은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공조기 패널에서 일부 조작을 할 수 없구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서 모든 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시트 통풍, 열선도 디스플레이 메뉴에 들어있어 불편했습니다 

반면 EV6는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와 센터 콘솔쪽에 시트 통풍, 열선 버튼이 따로 나와있어 이쪽 조작은 훨씬 직관적이고 편하네요 

한가지 당황했던 건 아이오닉5는 충전구 덮개 개폐 버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충전구 덮개를 가볍게 눌러주면 열리는 방식인데 마침 고장... 

음성인식으로 빌어서 열었습니다... 

기어 셀렉터는 아이오닉5 방식이 훨씬 편하군요 

최근 현대차는 이쪽으로 바뀌는 것 같아 좋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주행 느낌은 전기차 자체가 큰 장점으로 느껴집니다 

즉각적인 출력은 정말 많은 상황에서 기존 내연기관 차보다 편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해주고 i-페달(원 페달)은 정체구간에서 정지와 가감속이 반복될 때에도 편하게 느껴질만큼 파격적인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체구간에선 스마트 크루즈 쓸겁니다 

 

i-페달도 차마다(파워트레인마다) 차이가 있었는데요 

제가 탄 아이오닉5의 모터 파워가 낮은듯 한데 그만큼 최대 회생 제동 파워도 낮을 겁니다 

EV6와는 달리 회생 제동만으로 차를 세우기엔 살짝 모자라게 느껴지고 은근히 브레이크까지 밟는 상황이 자주 나오더군요 

처음 타보는 차라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수 있겠습니다만 

필요하다면... 더 강한 회생 제동을 위해 파워트레인을 올릴 수도 있겠습니다 

 

전기차를 경험하고 나니 이제는 기존 차로는 만족할 수 없을 만큼 인상적이네요 

다른 차에 관심은 싹 사라지고 전기차만 타고 다니고 싶습니다 

그리고 요즘 현기 계기판은 직접 운전해봐도 별로네요 



  • profile
    Moria 2023.12.16 18:09
    회생제동은 설정에서 단계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서 최고단계로 하면 거의 브레이크 밟는 느낌이더라고요. 내연기관만 운전해서 그런지 영 어색해서 저는 타게되면 단계를 낮춰버립니다ㅋㅋ;
  • profile
    title: AI점점퀴 2023.12.16 18:33
    동승자도 회생제동을 가장 약하게 할 때보단 불편하다고 해서 자주 쓰진 않으려구요
    아이페달은 기회 될 때마다 틈틈이 연습해보기로 해야겠습니다
  • profile
    veritas      ლ(╹◡╹ლ)  2023.12.16 18:09
    현기 디스플레이 계기판은 10년전 바늘계기판과 기능적으로 전혀 차이가 없는 물건인건 맞구요. 기아차 공조 인포 변환버튼은 개인적으로 정말 불호였습니다. 그 변환버튼만은 좀 버튼으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는데 그마저도 터치라서, 볼륨 하나 만질리고 하면 공조기가 조절되버리는 그 느낌이 기가 막히더라구요. 이런 면에서 최소한 중요 기능은 버튼으로 만들어두고 공조기와 인포를 분리해둔 아이오닉 1승.

    아이페달은 뭐 내연기관차와 중립 타력주행에 익숙한 본인은 잘 안쓰게 되긴 하는데, 어쨌든 편리한 기능임에는 변함이 없고 전기차만의 드아리브 테크닉이라고 부를 여지도 있고. 전기차 자체는 엄청 조용한데 개빠르면서도 파워풀해서 좋아요. 충전 문제만 제하면 뭐..
  • profile
    title: AI점점퀴 2023.12.16 18:29
    확실히 기아 특유의 조작계는 호불호가 있네요
    저는 필요한 오디오 조작은 스티어링에서 다 가능해서 편했는데
    아이오닉5는 SYNC 버튼 어딨나 10분동안 찾았습니다... 시트 열선 켜는건 많이 봐서 알고 있었지만요

    디스플레이 계기판은 정말 양쪽 영역의 정보량이 의미 없는 수준인 것 같고
    차라리 후측방 카메라를 상시로 띄워두는게(다른 문제가 있는지는 차치하고) 기능적으로 더 의미가 있을거 같네요
  • profile
    veritas      ლ(╹◡╹ლ)  2023.12.16 21:14
    오디오 설정 들어가서 베이스 +10 맞춰놓고 블루투스 핸드폰으로 시구레우이의 로리신 레퀴엠을 틀고선 슬슬 뽕차오른다고 볼륨을 높였는데 소리는 그대로인데 실내온도만 이상하리만치 높아지는 그 경험은 더 겪고싶진 않지만... 의외로 호평하시는 분들도 많긴 한듯. 확실히 버튼이 없는거보다는 무조건적으로 좋고, 실내를 깔끔하게 유지한다는 점은 장점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서.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23.12.16 18:59
    기아는 다를줄 알았는데 색만 다른 아이오닉 계기판 디자인이..
  • profile
    title: AI점점퀴 2023.12.16 19:06
    차라리 봉고 EV가 기능이 좀 부족할지라도 계기판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다고 생각합니다
  • profile
    낄낄 2023.12.16 19:00
    전 지금 차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틴 다음에 전기차로 건너가렵니다. 10년 버틸 수 있으려나..
  • profile
    title: AI점점퀴 2023.12.16 19:05
    버틸 수 있다면 조금 더 버티고 전기차로 넘어가는게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10년... 응원합니다
  • ?
    먀먀먀 2023.12.16 19:25
    저는 배터리 안정성 문제가 해결된다면 전기차를 구매할것같아요.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타보고싶네요. 소음과 가속 페달 느낌이 완전 다르다는데
  • profile
    title: AI점점퀴 2023.12.16 19:44
    정말 한번 경험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
    title: 오타쿠RuBisCO 2023.12.16 19:27
    모터는 EV6와 아이오닉 양쪽 모두 동일한 사양이고, 회생제동의 기본 세팅이 조금 다르긴 합니다. 다만 양쪽 모두 AWD 모델의 경우 스포츠모드에 들어가야 전륜쪽 모터가 가속과 회생제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게 되어있긴 합니다.
  • profile
    title: AI점점퀴 2023.12.16 19:43
    회생 제동 세팅이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본문 위에 적어놨듯 제가 탄 두 차종은 파워트레인도 다른듯 합니다
    아이오닉5는 스탠다드 RWD(로 추정) 58kWh 배터리와 125kW 후륜 모터
    EV6는 롱레인지 RWD(로 추정) 77.4kWh 배터리와 168kW 후륜 모터
  • profile
    천군낙원 2023.12.16 19:43
    EV6출시한 해에 사서 지금까지 6만키로 이상 타고 있는데요.
    별거아니지만 시동버튼과 바로 밑에 기어 휠이 있어서 편하다생각이 들고요. 터치패널은 스위칭이 되어서 좋고요. 네비,사운드와 공조중 자주쓰는 쪽을 선택해서 일정시간 지나면 되돌아가게 하는 것이 나름 편하게 느껴집니다. 일단 가끔 현대차가 버튼을 난잡하게 만드는게 많은데 일단 그거보단 나으니깐요.

    아이페달은 아이오닉5은 모르겠는데 테슬라 모델3보다는 브레이크를 밟게 되는 경우가 많아 원페달이 약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전 이게 적응되니 고속도로가 아니면 내연기관차 운전하는게 힘들더라고요.

    장기간 타면서 가장 크게 느낀 단점이라면 처음엔 몰랐는데 오래 탈수록 허리가 아파오는게 느껴집니다. 뒷좌석 탑승자도 장시간 타고있으면 불편함을 느끼더라고요. 일단 전 심해지다 못해 올해 초 좌골신경통 치료를...
  • ?
    포인트 팡팡! 2023.12.16 19:43
    천군낙원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title: AI점점퀴 2023.12.16 19:51
    시동 버튼 위치도 저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화기 거치 위치도 정말 좋았구요
    전체적으로 EV6는 주행을 중점적으로 운전자의 눈과 손이 잘 닿는 위치에 기능과 공간을 배치한 인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시트는 썩 좋지 않았나 보군요
    몸은 빠르게 회복되시길...
  • ?
    Renix      개발자가 타고 있어요 2023.12.16 22:50
    아이페달 쓰면 브레이킹이 밀리는거 같기도 하고 적응이 안되기도 해서 저는 안씁니다.
    세팅 문제인지 차가 무거워 그런지 회생제동이 차를 세울 만큼 강하게 걸리는 느낌이 아니더라구요.

    전기차 특징인 높은 출력과 빠른 리스폰스는 탈때마다 만족스럽지만 가끔은 내연차의 변속 감성은 없어서 아쉽네요. N을 사야하나....
  • ?
    세상 2023.12.16 22:56
    내장재급 차이가 어마어마하긴 해도 이번 아반떼 정도 UI가 좋습니다.
    공조든 열선/통풍이든 버튼이 편하네요.
  • profile
    umpclife 2023.12.17 10:37
    EV6유저로서 회생제동은 말그대로 한국형으로 생각됩니다. 매일 출퇴근 EV6로하는데 적당히 멈춰야할때 멈추고 내연기관차 물듯 몰면 아이페달로도 충분히 제동이 가능하구요. 브레이크 거의 안밟아도 됩니다. 다만 전기차의 성능을 믿고 붙이는 운전하면 브레이크 제동이 약간 필요하긴 합니다.

    독일디젤 소형차 몰다가 전기차모니 전비가 아쉽긴 합니다만 생각보다 주유소를 직접 가야하는 불편보다 출퇴근 시 주차장에 충전기 물리고 올라갔다 내려오는건 번거럽지 않더라구요. (충전기 꼽고 빼는게 재밌을 지경)

    운전 시, 정차 시 차에 진동이 없는점도 상당히 매력이구요.

    앞으로 내연차로 갈생각은 안듭니다. 배터리 효율이 늘어나거나 거리가 늘어나면 전기차 기변은 가능하겠지만요.
  • profile
    딱풀      안녕하세요. 문송합니다.   2023.12.18 09:05
    내연기관에 더 가까운 코나EV 타고 있어서... 이번에 렌트로 아이오닉5 전기를 탔는데
    직관적인 건 내연기관에 가까운 차가 더 좋다 느껴졌습니다.
    그거 빼고 차 크기부터 내부 실내 구성 승차감은 새거가 압승입니다.

    원래 실내 크기 때문에 아이오닉5 알아 보다가 좋은 기회가 생겨서 코나EV를 온건데...
    나중에 한대 더 들이면 아이오닉5가 괜찮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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