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메인이 되는 박스는 현장에서 수급했는데 사이즈 보고 대충 주워왔는데 보드랑 파워 사이즈에 딱 맞았습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2.소유즈 님은 사실 팔짱끼고 구경했습니다.
어쩌다보니까 제가 더 들떠서 조립까지 제가 다 해버렸...
3.dk-03쿨러가 fm2 지원인데 막상 보드에 대보니 방열판이 커서 메인보드 기본 쿨러 가이드에(소켓 양옆의 검은 플라스틱) 걸려서 안들어가서,커터칼로 히트싱크 갈기를 시전했다가 커터칼이 나갔습니다 -.-
결국 소유즈님이 뛰어가서 드라이버 구해와서 그냥 제거하고 써멀으로만 고정했네요..
4.박스 전면에 원래는 기글하드 로고를 컴퓨터 싸인펜으로 그릴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소유즈님이 '그러면 들키잖아.안돼.못그려.빨리 돌아가.'
해서 타협해서 결국 연필로 그렸습니다...
(테이프로 감은곳이 i/o와 그래픽카드 있는 구멍입니다.)
5.무엇보다,조립해주고 3일이 넘게 지났는데 소유즈님은 정작 윈도우도 설치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모니터가 너무나도 구형인걸 잊고 있었는데 입출력 단자 사용중인게 rgb케이블이었거든요..
하다못해 dvi 케이블도 없어서 아직도 소유즈님은 모니터 연결을 못해보셨...ㅜㅜ
6. A/S를 포기할 순 없지만,소유즈님이 성공적으로 아두이노라고 속이기 위해서 부품 박스는 즉결처분(...) 할 수 밖에 없어서 나온 해결방안이 시리얼 부분만 잘라가기 입니다(...) 그래서 버려진 박스 보면 시리얼부분만 잘려있...
7.식당에서 조립하느라 애 많이 먹었습니다,
옆사람들 피해 안주느라 낑낑댔네요...
8. 12만원을 맞추기 위해서 산 5T(...)정도 되보이는 마우스 패드랑 스티커,기쿨은 제가 조립비 대신 받아왔습니다.
독서실에 놓고 쓰니 그럭저럭 쓸만하네요. 과제물프린트 깔고 쓰는거 보다는 백배 나아서 만족중입니다.
9.쇼트 방지와 통울림을 방지하기 위해 흡음재 대신으로 M/B 사면 주는 보호스폰지와 쿨러 고정용 스티로폼을 밑에 깔았는데,생각보다 두꺼워서 좋았습니다.
10.가장 중요한건데,조립하느라 까먹어서 소유즈님한테 덩케르크 티켓 값 수금 안했...
P.S
부품 목록입니다.
사진에 250X는 빠졌네요.
ATHLON X4 845
AsRock FM2A68M-DG3+
TEAMGROUP PC3-12800 8GB
ID-COOLING DK03-HALO
한미마이크로닉스 쿨맥스 FOCUS 500W
기가바이트 250X D5 1GB
주워온 박스(...)
흡기용 쿨러텍 92MM 4핀 팬
헬시게이트 바라쿠다 노트북용 1TB
한때 dvi 케이블이 너무 쓸데가 없어서 한 20개 갖다 버린 적이 있었는데.. 요새는 어지간한 모니터도 hdmi라서 은근히 줄어드는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