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핫딜로 나와서 주문했던 980 Pro 1TB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이전처럼 PCIe 3.0 M.2 NVMe SSD 지원이 한계였던 시스템을 운용 중이었던 상태였으면 TB3 인클로저용이나
존버용 SSD로 활용하고 말았을텐데 마침 i7 12700K를 쓰고있던 관계로 20H2에서 윈도우 11로 찍먹해봤습니다.
윈도우 11 설치는 번거롭게 USB 설치 드라이브 꽂고 하는게 이젠 싫어서
대충 이미지 파일 때려박은 후에
부팅 파일까지 때려박았어요
PCIe 4.0 지원이라 그런지 빠르기는 엄청 빠르더라고요, 통상적인 1X00MB/s 대의 NVMe SSD나 SATA3 SSD를 꽂고 같은 작업을 해보면 세월아 네월아하며 기글이나 다른 곳 눈팅하며 작업하는데
다른 곳에 눈을 팔 틈이 없더라고요, 이 점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최초 부팅 후에는 스레드 분배가 확실히 20H2 대비 잘된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고, UI 전환 속도도 굉장히 빠르더라고요
여기에 l225-V 인텔 랜카드 드라이버가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것까지 호감+
윈도우 10은 설치 직후 네트워크에 연결된 상태면 온갖 프로세스가 한 번에 다 덤벼들어서 UI도 가끔 버벅일 때가 있는데
(지난 번 20H2 Sysprep 정리 후 최초 부팅 때도 아주 조금 느껴봄)
이번 윈도우 11에서는 그런게 전혀 없더라고요
일단 첫 인상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아직 백업 안한 자료도 있고 장착해둔 M.2 슬롯이 CPU 직결 PCIe 레인이 아닌 문제도 있고해서 다시 20H2로 복귀한 상태입니다.
만약 남는 드라이브가 없었다면 그래도 만족하고 썼을테지만 위의 사유 때문에 일단 이전 배포판으로 써야겠어요
물론 내년 1~2월 중으로 윈도우 11로 넘어갈 계획이었던 부분을 이번 찍먹 때 굉장히 마음에 들었으므로 내달 중순 쯤으로 앞당기던가 해야겠습니다.
일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