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배우고나서 이것 저것 보고 있는데, 저는 타로 본지 얼마 안되도 타인도 잘 맞추는거 같아서
요즘은 퇴근하고 나면 회사 직원의 타로를 매번 보는거 같아요.
개발팀 직원의 연애운, 이직운, 인생상담 등등....
잘 모르는건 카드 검색해가면서 설명하고 있는데, 그럴때마다 카드가 어떻게 연결되면 리딩이 달라지는지 재밌습니다.
연애운 봐줬는데, 조언으로 좋아한다면 상대방에게 티 내라. 긴가민가 사람 답답하게 하지 말라고 하니까 바로 "!" 하면서 알겠다고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남중 남고 군대 공대 테크트리를 타는 사람들 연애운 봐주면 조언이 이렇게 나오는거 같아요. 참고로 이분은 고백 제안이 들어옵니다.)
물론 이 분은... 사람 만나려고 하는 곳이 개신교회(...)여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진 않지만,
뭐 현재 교회다니는 곳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왔기에 계속 나가라고 했습니다.
암튼 그 외는
-다른 직원(남자)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기도 했고 (해당 직원은 저를 굉장히 호감으로 보고있고, 친해지고 싶어하고, 뭔가 망상(연애로 치면 콩깍지 제대로 씌운)같은것도 있지만, 친해지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는 상태인데 결론을 보면 제가 먼저 마음을 열어줘야 하는 상태)
-이러한 ㅈ소 문화에서 10년 가까이 다니는 개발팀 책임은 왜 여기에 붙어있나? 물어보니 대략 알겠고 (운명이래요. 그냥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하고, 해 놓은것들이 있어서 떠나면 아쉬움도 있고)
평소에는 별 잡다한것들을 물어보네요.
어려운 시험 준비하는데 어떻게 될거 같아? - THE WORLD. 완전 좋으니 ㄱㄱ
오늘 운동갈까? - 추진력 있게 해라! 가라!
오늘 운동진짜 가야해?(진짜 가기 싫더라구요) - ㅇㅇ 바로 가야함. 너 계획 이룰려면 가야함
업무가 힘든 친구한테는
다음달에는 이 프로젝트가 끝나? -ㅇㅇ
그럼 언제 쉴수 있어? - 4월달은 안되고 5월달 1주 부터 환경이 바뀌기 시작해서 2주 부터 쉴수 있음. 3주가 가장 좋음 (THE WORLD)
그렇습니다.
평소에 별 보러 가기위해 차 빌려서 강원도 갔다오고 그래서 별의 인도를 받나봐요.. ㅎㄷㄷ
세계 평화는 언제쯤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