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을 안하고 안전거리를 확보 이런게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하는데 큰 도움을 주겠지만

블랙아이스는 너무 돌발적인 변수라서 대응하기가 어렵죠

 

그래서 최우선은 블랙아이스가 주로 생기는 조건을 아는 겁니다.

 

영상을 유심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차로 선이 어떤 모양이었죠? 흰 실선입니다.

고속도로에서 흰 실선 구간이 주로 있는 곳은 터널과 다리 입니다.

 

터널은 상관 없고 다리가 문제인데 도로 면이 지면과 붙어 있지 않기 때문에 더 온도가 낮아져서

저런 블랙아이스가 잘 생기게 됩니다.  그냥 도로도 발생하는 경우가 물론 있구요

 

일단 추운 겨울일 경우 다리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전방 시야를 확보 할 수 없는 코너가 있는 구간은 미리 속도를 줄입시다.

 

여기서 아주 사소한 팁... (그림판으로 대충 그려서 죄송합니다)

이건 일단 여름에 가장 도움이 되는 팁입니다. 블랙아이스도 조금 응용이 가능할거 같아서 적어봅니다.

 

대부분 운전하실때 차로의 가운데를 주행하려고 노력 하시죠?

그게 노란색의 라인입니다. 동그란게 바퀴의위치라고 생각하 시면 됩니다.

 

새로 만든, 포장된 도로가 아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게 되면 그 바퀴의 주행라인이 하중으로 인해

점점 눌리게 됩니다. 대충 아래와 같은 식...

 

도로에 물이 흐른 다면 어디에 특히 더 많을 까요? 그리고 어디에 더 많이 고일까요?

주변 교통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차가 별로 없다면 전 라인의 가운데를 주행하지 않고

흰 점선에 바퀴를 올려 주행합니다.

 

이건 본인이 아는 길에서 사용하는 방법이고 모르는 길일 경우

노면 상태 및 이물질등에 따른 변수를 고려해야합니다.

 

그래서 조금 아이스가 적을것 같은 노란색의 주행라인이 아닌 곳에서 최대한 브레이크를 시도하는게

어떨까 싶고 사실 이글을 쓰는 이유는 이게 아닙니다.

 

 

자 어쩔 수 없이 저 앞에는 사고 난 모습이 보이고

브레이크와 스티어링을 잘 조작해도 나는 속도를 줄여서 사고를 피할 수가 없을 것 같다면?

그럼 그냥 박아야 하나? 더 해볼 수 있는건 없나?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고민 해 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건 제가 직접 경험한 사고에서 제가 했던 것들입니다.

 

1. 눈이 많이 내린 상태의 고속도로, 차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바닥에 눈이 덮힌 상태

2. 대부분의 차들은 2차선으로만 주행, 1차로는 차가 거의 없음

3. 정확한 속도는 기억나지 않지만 50~60 사이의 속도로 다들 주행중이었음

4. 저는 차량이 많은 2차로를 타지 않고 적은 1차로로 주행중 (차량은 suv)

5. 전방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완만한 코너를 지나 전방 150~200m 앞에 미끄러져 1차로에 정차한 차량을 발견

6. 차선 변경을 시도하려고 미러를 확인, 2차로는 비교적 많은 차가 적절한 간격으로 주행중

7. 지금의 노면 상태에서 급격한 차선변경은 더 큰사고를 발생 시킬 여지를 느낌

8. 바로 브레이크를 서서히 밟으며 감속을 시작 이때가 100~150m 즈음 남음

9. 속도는 계속 줄어서 크게 충돌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범퍼가 손상될 정도의 추돌이 예상되는 상황

10. 최대한 중앙분리대쪽으로 붙어서 감속을 계속함

11. 그리고 추돌 직전에 스티어링을 최대한 빠르게 왼쪽으로 돌림

12. 그럼 전륜 타이어가 옆으로 튀어나오고 중앙분리대의 콘크리트를 접촉하면서 마찰로 정지

13. 이런식으로 차량 바디 보다 타이어가 더 튀어나오게 만들어 

     고속도로 가운데에 있는 중앙분리대를 사용하여 속도를 줄입니다.

 

단 이건 속도가 어느정도 떨어졌을때나 가능하지 빠른 속도에선 충돌 반작용으로 차량이 스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냥 ABS를 믿고 스티어링을 조작하지 않고 그냥 최대한 브레이크를 잡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뭐냐하면

추돌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면 난 뭘해야하는가를 고민해보자 뭐 그런겁니다.

위의 글로는 알기 힘들지만 7, 8번 상황에서 이미 12, 13번을 생각 했습니다.

미리 준비한 상황도 아니였고 무의식적으로 머리와 몸이 움직였습니다.

 

급발진 같은 영상도 보면 가속하는 차량을 곡예 운전으로 이리저리 계속 달리죠?

조금이라도 속도가 낮을때 가로수나 추돌해도 피해가 적은 그런 주변 사물에 미리 박지 않는거지?

라는 생각을 항상합니다.

 

다양한 조건, 상황, 변수가 있을테니 하나의 정답은 없겠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운전하는게 아니라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서 나라면 어떻게 운전을 할까? 이럴땐 어떻게 운전을 해야하지?

한번쯤은 생각 해본다면 돌발적인 사고에 보다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