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환경문제로 전자기기 단자도 통일하고 뭐 이것저것 많이 하던데
문득 드는 생각이 요즘 고장나서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려지는 가전제품중 반 이상은 주워와서 분해해보면 퓨즈만 갈아줘도 멀쩡히 작동 하더군요.
퓨즈하나 갈아주면 다시 쓸 수 있는것들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쓰는 전자제품 내부에 퓨즈가 존재한다는것 조차도 모르고 알고 있더라도 제품을 분해해야만 내부 기판같은데 달려있거나 납땜되어 있으니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도 어렵죠..
PC파워서플라이만 봐도 후면 단자쪽에 뚜껑을 열어 퓨즈를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제품은 극소수(딱 한번 본 적 있네요..)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내부에 납땜되어 있죠
전자제품 퓨즈는 너무 작거나 방수등의 이유로 곤란한게 아니라면 외부에 퓨즈홀더나 퓨즈홀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뚜껑을 설치해서 퓨즈교환을 쉽게 해야만 한다는 규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그 퓨즈하나 나가서 버려지는 가전제품으로 발생하는 폐기물이 독자규격 케이블보다는 많을거 같은데 말이죠...
내부 기판에 이미 문제가 있다는 뜻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