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겨울 난방비를 어떻게든 줄여보고자 간단한 취사 대부분은 전자레인지로 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라면이고 사진과 같은 프리셋 2-2 를이용한 취사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여러회 라면 끓이기를 반복하다 발견한것이, 프리셋을 이용한 조리인데도 불구하고
대부분 7:50초가 찍히는데 가끔 8:40초가 찍힐때가 있다는걸 발견했습니다.
첨엔 메뉴를 잘못 입력한줄 알고 취소후 다시 2-2를 걸어도 8:40이 찍히더군요
나중에 전력소모를 살펴봤는데, 7:50짜리는 1500W로 시작해서
시간에 따라 1000W 까지 점진적으로 출력이 떨어졌다면
8:40짜리는 1200W로 시작해서 1100W로 꾸준히 유지되는 패턴이었습니다.
이후 전자레인지 쓸 기회가 생기면 꾸준히 출력변화를 관찰하다 보니
조리실 내부온도가 낮을경우 1500W로 시작 이후 점진적 하향인데
그전에 뭔가 데우거나 해서 조리실 온도가 높아졌을 경우
1300W나 1100W로 시작하는 경우가 종종 있네요..
출력이 높게 시작될경우 1550W -> 1000W 수준으로 곧잘 떨어지지만
출력이 낮게 시작될경우 오래 조리해도 처음 출력 그대로 거의 끝까지
유지되는 편입니다.
결론은 당연하다 싶겠지만 출력에 관여하는건 조리실 내부 온도였습니다.....
전자레인지로 라면 끓여먹는건.....;;;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께는 정말 추천드리지 않고 싶습니다.
대신 냄비취사 대비 실내 습도나 실내 기온을 끌어올리지 않는점이 생각보다 편해서
저는 아마 쭉 이렇게 끓여먹을거 같네요..설거지등 뒷처리도 편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