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집은 단열이 거의 없는 20년 넘은 주택,
창문 샷시는 알미늄 + 옛날 나무 창틀 입니다.
가을 말에 이사온 저는 겨울철을 매우 걱정했고
이상하리 만큼 덥고 습한 가을이 끝나자마자
창문에서 들이치는 우풍에 기겁을했습니다
습도는 40퍼로 곤두박질치고, 바람이 존재를 확연히 느끼게 되었지용...
그래서 모든 창문에 뽁뽁이 + 창문 틈 사이막이 + 방풍 비닐을 두르고...
특히 북향을 향한 창문, 우풍이 집중되는 창문엔....
PE폼으로 아주그냥 꽉꽉 채워넣어습니다ㄷㄷ
PE폼... 뭔가 물건을 사면 들어가있는 스티로폼입니다.
그냥 스티로폼처럼 바스라 지는건 아닌데, 만지면 은근 따뜻한거 있죠? 그거입니다.
1T 두께, 100cm 너비에 길이 50m 짜리가 만원중반...
적당히 말아서 창문과 방풍비닐 사이를 꽉꽉 틀어막았습니다.
얇은 PE폼이라 바깥 해가 떠있정도는 확인 할 수 있기는 하기도 해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창문을 통한 우풍은 완벽하게 막아졌습니다
후.. 오늘 새벽, 이곳은 영하 8도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올 겨울들어 가장 혹한의 날씨군요...
중무장한 창문이 잘 버텨 주면 봏겠습니당
뭐 거기가 우풍들어오는 취약점이지 싶긴한데 그래도 있으니 좋긴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