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마트 가려고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문이 닫히고 내려가려고 하는 순간
뭔가 전원이 스윽 내려가는 느낌이 나면서
층수 표시 램프랑 층수 버튼 불이 꺼지러군요.
그러고는 문도 안열리고 꼼짝을 안하더라고요.
비상벨 누르니 이상한 잡음만 들리고...
그 와중에 LCD 광고판은 불이 들어와 있고요.
비상벨 몇 번 눌러도 반응이 없길래
관리실에 전화를 했더니
이미 알고 사람 보냈다더군요.
근데 관리실 직원이 왔는데도 문이 안열려서
그 직원분이 엘베 관리업체에 전화를 하더군요.
그러곤 옥상쪽에 가서 뭔가 했는지
문이 스르르 열리더라고요.
어쨌든 내려는 가야하니까 옆 엘리베이터 누르고 기다리는데
그거 타고 바로 엘리베이터 관리업체 직원이 왔더군요.
생각보다 빨리 왔네요.
한 몇 분 갇혀있긴 했는데
만약 새벽에 운동하러 나갈 때 그랬다면
그 때도 바로 올 수 있었으려나 싶습니다.
오늘도 5시에 그거 타고 내려갔었단 말이죠.